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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앙버터 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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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팥앙금의 맛

가끔 앙버터 샌드를 사먹는데요, 팥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버터와 어우러지면 맛나서요. 그런데 팥이 너무 단 게 불만이었어요.
팥앙금만 만들면 앙버터 샌드위치는 너무 쉽잖아요. 그래서 해보았습니다.
팥을 잘 씻어 불린 후 한소끔 끓이고, 물 따라내고 다시 물 부어 정말 오래 끓여주면 됩니다. 팥을 삶을 때 소금을 한 꼬집 넣어주고요.

이게 어느 정도 삶겼을 때입니다. 중간 중간 물을 부어 가며 끓이고요, 숟가락으로 팥이 으깨질 정도로 삶기면 설탕을 적당량 넣으세요. 단맛은 그야말로 개인의 기호예요. 나는 두 스푼 정도만 넣었어요.

자 이제 불을 약불로 줄이고 바닥이 눗지 않게 저어가며 수분을 날려 팥앙금을 완성합니다.

나는 팥알갱이가 하나씩 씹히는 게 좋아 완전히 으깨지 않았어요.
이제 바게트를 적당량 잘라 반 가르고 한쪽에는 팥앙금을 두텁게 바르고, 다른 쪽에는 버터를 잘라 놓습니다.

둘을 포개면 맛있는 앙버터 바게트 완성입니다.

식빵이나 프레즐, 베이글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활용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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