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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가끔 기분내고 시작해요_연어퀴노아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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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사치한, 아침 한 끼


요즘 출근하는 게 힘드네요. (하긴 언제는 안 힘든 적 있었냐마는)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저랑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분이 쓰질 않아요. 입을 가리지도 않고 예사로 기침하고요, 손도 잘 씻지 않는 것같아요. 불안해요. (회사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아요.)
마스크를 오래 써서 턱이 간지러울 때마다 부아가 치밀어요.

내 몸,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해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좋은 음식을 챙겨먹곤 합니다. 사 먹는 샐러드 중에 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연어퀴노아샐러드예요.

 

 

제가 이 샐러드를 사는 건 마켓컬리인데요, 10퍼센트 할인을 하면 반갑게 장바구니에 넣곤 해요. 재료가 재료다보니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거든요. 아침으로 이렇게 비싼 걸 먹어도 될까? 살짝 주머니 사정을 살피기도 합니다. (괜한 궁상)

 

 

열면 이래요.
연어와 퀴노아는 밑에 깔려 있어요. 뚜껑을 열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살짝 침이 고여요.

이 샐러드는 연어더 채소도 퀴노아도 다 맛있지만 특히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블랙올리브와 꿀, 올리브오일이 섞인 듯한 소스인데 정말 맛이 절묘하거든요. 언젠가 이 소스를 따로 두었다가 빵에 발라먹었더니 정말 맛이 환상! 언제 한 번 만들어보려고 친구에게 꿀을 조금 얻어두었어요! 빵에 발라 듬뿍 떠먹고 싶은 맛이에요.

자, 팩으로 볼 땐 양이 적어보여도 그릇에 담으니 꽤 괜찮죠? 특히 퀴노아는 먹을 때도 고소하고 식감도 좋지만 먹고나면 좀 더 든든해진달까요.

 

 

 

아끼고 좋아하는 그릇에 샐러드를 옮겨담고 맛있게 먹어요. 접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나면 괜히 힘이 나죠. 살짝 사치한 듯해서 기분도 좀 으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었다는 뿌듯함까지, 하루의 시작으로 괜찮죠.
맛난 샐러드의 힘으로 또 하루 출근해서 마스크 꼼꼼하게 끼고 일할 수 있어요.

더 맛있게 먹는 팁

  • 좀 더 든든하게 먹으려면 식빵 두 조각이나 바게트 서너 쪽 구워 옆에 곁들여도 좋아요. 접시에 남은 소스와 퀴노아 꾹꾹 눌러 닦아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 연어양이 좀 아쉽다 싶은 분은 시판 훈제연어 좀 더 넣으셔도 좋을 것같아요. 이 샐러드의 훈제연어가 훈제향이 옅으면서도 맛나지만 연어가 더 많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거든요.
  • 더 맛있게 드린다는 팁이 다 더 많이 먹는 팁, 더 배부르게 먹는 팁이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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