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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가끔은 각 잡고 먹어보아요 _ 양념새우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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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카레 플레이팅을 따라해보았어요

혼자 밥을 먹다보면 같은 메뉴를 계속 먹어야 할 때가 있어요. 아무리 맛있는 거라도 그러면 좀 지겹죠.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먹는 방법을 달리하거나 차림새를 달리하거나 먹지 않거나.

먹지 않는다,고 해서 버리라는 건 아니고요, 처음 만들 때 소분해서 냉동 보관해둔다거나 해서 연속해서 먹을 양을 줄이는 것이죠. 

많이 해야 맛있는 음식이 있잖아요, 하다보면 늘기도 하고요. 그런 것들은 먹기 전에 따로 갈무리해두는 거죠. 국도 밥도 반찬도 너무 오래 두지만 않으면 냉동해서 보관해도 좋은 것이 꽤 있습니다.

(간장새우장은 새우와 간장을 따로 얼리는 게 좋아요. 해동할 땐 냉장실에서 천천해 해동하면 맛을 크게 해치지 않더라고요.)

 

언젠가 만든 양념새우장, 딱 한 번 먹을 분량,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해두었어요. 입맛 없을 때 딱 한 번 먹자 하고요. 양념 좀 넉넉히 넣어 얼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오늘이 그날입니다.

 

어쩐지 플레이팅도 좀 다르게 하고 싶네요.

언젠가 먹은 카레 플레이팅이 생각났어요. 따라해보았습니다.

밥을 한쪽에 깔고(네네 햇반입니다. 전 햇반 정말 즐겨 먹어요. 요건 발아현미밥입니다)

양념새우 빼곡하고 예쁘게 채운 후 양념 채소까지는 아니고, 양파와 당근도 양념에 무쳐 한 줄, 그러고도 남는 자리는 반찬으로 자주 먹는 숙주나물. 깻잎이 있다면 깻잎을, 양배추가 있다면 양채추를, 양상추가 있다면 양상추를 가지런히 올려도 좋을 것같아요. 포인트는 채소라는 것.           

 

 

 

 

 

 

 

가까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오오 어쩐 일이래요. 선명하게 잘 나왔네요. 고오맙다, 나의 오랜 스마트폰아.

한 번에 슥슥 비며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예쁘게 담았으니 밥과 양념새우, 채소를 한 입 한 입 먹어봅니다.

좋네요, 가끔 각잡고 먹는 거. 기분이 좋아져요.

 

 

 

 

더 맛있게 먹는 팁

  • 비비고 구운김을 곁들이세요. 슥슥 잘라 한쌈, 정말 좋아요. 김밥과는 또다른 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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