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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따뜻해서 더 좋아_ 연근옥수수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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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쫀쫀한 맛

찐 옥수수가 몇자루 생겨서 냠냠얌냠 맛있게 먹고도 좀 남았어요. 옥수수야 그냥 먹어도 맛있고 버터에 굴려 구워 버터군옥수수로 먹어도 너무 맛있죠. 그런데 오늘은 좀 색다르게 먹어보고 싶었어요. 모험 유전자 발동!
너무 귀하거나 너무 비싼 재료는 먹는 방법대로 먹게 됩니다. 혹시나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가 맛이 없으면 본전 생각나고 너무 아깝잖아요.
그런데 비교적 값싸고 구하기 쉬운 재료이거나 이미 먹을만큼 먹은 재료면 슬슬 다르게 먹어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거죠.
오늘은 찐옥수수 당첨.
우선 옥수수 하나 알을 털어줍니다. 좀 귀찮은 듯해도 힘줘서 쭈욱 밀다보면 은근 재미도 있고요.

다음으로 연근.
연근은 채칼로 껍질 슥슥 벗긴 후 적당한 두께(0.3~0.5cm)로 썰어 프라이팬에 구우세요. 버터 살짝 녹여도 되고 올리브유에 구워도 돼요. 양쪽 모두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약간의 소금을 뿌려 살짝 간합니다.

 

 


자 구운 연근과 옥수수알을 한 그릇에 넣은 후 드레싱으로 버무려주세요. 흔히 마트에서 파는 한국식 들깨소스 드레싱을 뿌려도 좋고요,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마요네즈 부욱 짜서 버무려도 됩니다. 전 아직도 많이 남은 렌치드레싱을 적당히 넣고 쉐킷 쉐킷 쉐킷.

 

 

맛이 어떨까 너무 궁금해요. 저도 처음 시도하는 샐러드잖아요. 두근두근하며 먹어봅니다.

앗 맛있잖아!
상당히 어울리는걸요. 사각사각 고소한 연근과 찐득쫀득 찰기있는 옥수수알이 드레싱으로 잘 어우러져 꽤 먹을만한데요.
옥수수알 덕분에 든든한 맛도 있어서 샐러드지만 한 끼 긋기에도 맞춤해요.

 

 

집 냉동실에 옥수수가 굴러다닌다면, 연근과 함께 샐러드로 만들어드세요. 색다르면서 고급스러운 따뜻한 샐러드, 찬바람 불 때 어울리는 샐러드 한 그릇 하세요.

 

더 맛있게 먹는 팁

옥수수는 찌는데 품이 많이 드니 찔 때 여러 개를 찌는 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방법이에요. 한 번에 많이 찐 옥수수는 충분히 식혀 랩으로 잘 감싸 수분을 잃지 않도록 처치한 후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세요. 먹고 싶을 때마다 한두 개씩 꺼내 찜기에 3분 정도 더 찌면 언제나 맛난 옥수수를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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