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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명이나물 아껴 먹어야지
지난 봄인가 여름인가 엄마에게 명이나물을 보내드린 적이 있어요. 지인의 지인이 명이나물 농사를 지어 한박스 샀거든요. 엄마가 명이나물로 장아찌를 만드셨어요. 그 귀한 명이나물 장아찌가 잘 삭고 익어 저한테 왔네요.
흔히 명이나물 장아찌는 고기와 함께 먹잖아요. 그런데 고기 없이 밥 위에 얹어 먹어도 은근 맛있어요. 절깃한 씹는맛이 정말 좋거든요.
오늘은 김밥 속으로 넣어봤어요.
명이나물 장아찌는 키친타올에 한 번 둬서 남은 간장물기를 한 번 빼주세요. 밥 눅눅해지지 않게 깻잎 한 번 깔고, 명이나물 겹겹이 겹쳐주세요.
명이나물이 질깃질깃한 식감이니까 부드러운 달걀지단 듬뿍 위에 올리시고요. 신선한 생채소 오이와 단무지도 추가합니다.
돌돌 말아서 곱게 썰어줍니다.
와 맛있어요. 명이나물 장아찌 김밥 안 파는 건 명이나물이 비싸기 때문인가봐요.
비싼 명이나물 아껴서 김밥 자주 해먹어야겠어요.
더 맛있게 먹는 팁
고기 좋아하시는 분이면 고기도 넣으면 좋을 것같네요. 햄이나 베이컨도 잘 어울릴겁니다.
명이나물은 생으로 쌈채소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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