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배달 기다리지 말아요
짜장면 짬뽕은 중국집에 가서 먹어야 한다는 분 많으시죠? 그런데 요샌 식당에 가서 후루룩 쩝쩝 무언가를 먹는다는 게 정말 조심스럽잖아요.
짜장면 짬뽕 배달시키는 것도 좋은데 아무래도 특히 짬뽕은 국물을 따로 가져오셔도 면이 좀 더 빨리 불어버리는 느낌이잖아요. 아무래도 맛이 좀 아쉽죠.
전 짜장면 짬뽕은 무조건 식당 가서 먹는다는 주의라 중국집 짬뽕 못 먹은지 정말 오래되었거든요.
그래서 CJ고메중화짬뽕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자, 냉동 밀키트이고요, 2인분 개별포장 되어 있습니다.
1인분 구성입니다.
면과 원물고명 포장 하나, 비법소스 하나.
중화면과 원물고명은 이런 상태입니다. 큼지막한 오징어 두 조각 보이시죠?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물 300cc를 냄비에 붓고 팔팔 끓입니다. 끓는 물에 비법소스를 넣고 잘 푼 후(전 파를 좋아해서 끓는 물에 파도 좀 넣었습니다)
꽝꽝 언 면과 원물고명을 넣고 3분 30초간 끓이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꽝꽝 얼어있는 원물고명을 아래로, 즉 뜨거운 물에 바로 닿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말인즉, 별도의 해동 없이 냉동 상태 그대로 조리하라는 것이죠.
레시피에는 오히려 해동을 하지 말라고 되어 있어요. 소스가 너무 얼어 있으면 안 되니까 소스는 미리 꺼내두라고 하지만 제 경험상 미리 꺼내두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아주 오래오래 냉동실에서 화석이 된 경우만 아니면 소스와 면 모두 물이 끓기 직전 꺼내도 됩니다.
짜잔.
분명 물은 300cc 밖에 안 부었는데 국물이 많게 느껴지네요. 김 때문에 제대로 사진은 안 나왔지만, 짬뽕 완성입니다!
면이 상당히 중국집 짬뽕면 같네요. 괜히 중화면이라고 한 게 아니었나 봐요.
고명이 풍성하다고 할 순 없어요. 그래도 큼지막한 오징어 두 조각이 위로는 됩니다.
그리고 국물, 짬뽕 국물맛이에요. 대신 중국집 짬뽕보다 확실히 덜 느끼합니다.
그래서 좀 더 개운한 짬뽕의 느낌이에요. 좀 더 매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건 또 개인차이니까요.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또 먹어야지 싶었습니다.
배달 짬뽕이 아쉬었던 분이라면 이제 배달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더 맛있게 먹는 팁
푸짐한 건더기를 즐기고 싶다면 집 냉동실 한 켠에 있는 새우나 버섯 등을 추가해서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스 양이 충분해서 내 입엔 좀 짰습니다. 싱겁게 드시는 분들 처음부터 소스 다 넣지 마시고 약간 남겼다가 간 보면서 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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