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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따로 삶으면 깔끔한 국물
얼려둔 가리비 육수도 있고, 칠갑농산 감자수제비도 아직 있어서 그래, 감자수제비를 끓여먹기로 했는데요, 이번엔 어쩐지 국물이 맑고 깔끔한 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가리비 육수에 걸쭉한 국물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좀 귀찮지만 냄비 두 개를 써서 감자수제비를 따로 삶기로 했어요.
수제비 전문점에서 조리하는 걸 보면 수제비 따로 삶고 육수 따로 끓여서 그릇에 합체하잖아요. 그렇게 하는 이유도 국물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아니겠습니까.
혹시 간이 부족할 수 있어서 수제비 삶는 물에 소금 살짝 넣었어요.
감자수제비는 7분 정도 삶아 익히면 됩니다.
작은 냄비에 가리비 육수 얼음덩어리 넣고 끓여 해동한 후 작은 양파 반 개, 대파 듬뿍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수제비가 얼추 익었으면 체반에 받쳐 건져 육수 냄비에 넣고 1분 정도만 끓이세요. 어쩐지 매운 게 당기는 날이라서 고춧가루도 적당히 뿌려줍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고 있네요! (냄비가 작아 살짝 넘쳤어요.)
자, 이렇게 적당히 얼큰한 감자수제비 완성입니다.
내 입엔 감자수제비를 따로 삶는 게 훨씬 더 좋네요. 수제비도 매끈하니 솔솔 잘 넘어가고 국물도 깔끔,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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