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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나쁜 일 중에서 좋은 일 _ 초코빼곡히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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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정말 애썼어요

금요일에는 출근 전 커피를 마시고 싶습니다.

보통은 커피를 내려 보온병에 담아 출근하지만, 금요일이니까 느긋하게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습니다.

금요일이니까요.

이번주도 애썼다고, 오늘만 출근하면 선물같은 휴일이 온다는 자축과 격려의 의미랄까요.

 

맞아요, 이번주도 여러 일이 있었네요. 그 일은 주로 회사에서 벌어지죠. 좋은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참고, 적당히 잘 대처한 건 나쁜 일 중에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주에 두 명의 동료가 간식을 주었습니다. 한 명은 음료수를 주었고, 다른 한 명은 사탕을 주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으니 그것도 생각해보면 좋은 일에 속합니다.

 

휴일에는 단 게 안 당기는데, 일하는 날은 달달한 게 당깁니다.

단 것 먹을 때 단짝은 역시 향긋한 커피죠. 마침 새로 원두도 샀어요.

 

그래서 이렇게, 리치몬드제과점의 초코빼곡히와 커피 한 잔.

저는 리치몬드제과점의 빵을 좋아하는데요, 여러 종류의 단맛 나는 빵 중에 최고의 가성비, 가심비의 빵은 초코빼곡히와 밤식빵 같아요. 이 두 종류의 빵은 제가 주변에 권하기도 하고 사주기도 하는 것들이에요. 지금까지는 단 한 명도 별로,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마켓컬리에는 리치몬드제과점의 대표적인 빵 몇 개가 입점되어 있는데 다행히 밤식빵과 초코빼곡히도 있습니다. 인기가 좋아서 조기품절되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드셔보세요.

오늘 아침 출근 전에 먹은 초코빼곡히는 이 가격에 이렇게 초콜릿이 많이 박혀 있어도 되나 놀랄 정도입니다. 

   

  

 

 

저렇게 자른 조각이 적어도 6개는 나와요. 한 번에 다 먹긴 부담스러운 크기죠.

빵 한 번, 커피 한 번 번갈아 먹으면 그야말로 달콤한 천국.

초코빼곡히의 또다른 장점은 식사빵으로도 후식으로도 어울린다는 겁니다.

초콜릿이 듬뿍 들어서 입에 베물면 초콜릿향 가득 달콤함이 퍼져요.

그런데 또 빵은 버터 가득, 달걀 듬뿍 무거운 질감이 아니라 비교적 식사빵에 가까운 거칠고 고소한 질감이라 그 조화가 묘해요.

그래서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자, 이렇게 사진을 찍고 또 한 조각 잘라먹었습니다.

커피도 좀 더 추가했어요.

뱃속은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슬슬 출근해볼까요.

오늘도 잘 버티세요. 주말이 곧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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