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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색다른 만두 플렉스 _창화당 새우지짐만두 새우는 어쩐지 특별하니까 새우는 어쩐지 고급재료라는 느낌이 있어요. 분식집 튀김도 새우는 두 배 정도 비싸고요. 그래서 샐러드 위에, 우동 위에, 짬뽕 위에 새우라도 있으면 슬며시 웃음이 새잖아요. 새우를 먹을 땐 살짝 나도 여유가 있는 것같고, 이상하게 마음이 두근두근하는 식재료예요. 만두는 다 맛있지만, 새우 속이 들어간 만두는 흔치 않아서 더 맛있게 느껴져요. 자주 먹는 게 아니라서 그럴지도요. 창화당 새우지짐만두는 가격대가 살짝 높아서 살까말까 망설이는 품목이에요. 이가 한 봉지면 비비고가... 이런 생각 들거든요. 그래도 가끔 기분 낼 때, 월요일을 앞둔 일요일의 우울을 털어버릴 때 정말로 유용하답니다. 어려울 건 없어요. 기름 좀 넉넉히 두르고 요리조리 굴려가며 구우면 돼요. 군만두에는 간장이..
깔끔하게 가득차는 한입 _ 창화당 김치궁중만두 만두에 어울리는 김치는 따로 있죠 창화당은 이영자 님이 맛집으로 소개해 엄청 유명하잖아요. 그 창화당에서 간편식을 많이 내고 있어요. 만두를 정말 좋아해서 간편식 만두가 나오면 거의 다 먹어봐요. 그 중 두 번 사 먹지 않는 건 김치만두예요. 브랜드 상관없이 대체로 그래요, 전. 제가 아직도 울 엄마 김치보다 더 맛있는 배추김치를 먹어본 적이 없어요.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여러 번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김치에 대해 까다로우니 김치가 만두소의 중요한 재료인 김치만두에 대해서도 불만이었죠. 그런데 한 번 먹어보고 또 산 김치만두 브랜드가 창화당에요. 창화당은 김치만두류가 더 맛있는데? 싶을 정도예요. 아이고, 얘기가 길었어요. 왜 이렇게 칸칸이 담았는지는 좀 있다 말씀드릴게요. 조리법은 쉬워요..
몸과 마음이 축축할 땐 우동 한 그릇 _CJ시그니처우동 요즘 맛있는 우동집, 잘 없잖아요 우동은 찬바람이 불어야 먹을 맛이 난다고 생각하세요. 우동은 자연의 날씨보단 마음의 날씨를 더 많이 타는 음식같아요. 특별한 일은 없지만 마음이 헛헛하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땐 우동 국물이 생각나지요. 너무 진해서 물을 들이켜거나, 술을 부르는 거 말고 가만히 속을 데워주는 그런 국물. 요 며칠 장마로 기온도 떨어져서 우동이 생각났어요. 우동은 그리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어서 그런지(그런 것치고는 이것저것 다 사먹어봄) 이것저것 유명한 브랜드의 우동을 먹어봐도 특별히 맛있지 않아서, 평소엔 1000원대 우동에 고춧가루 팍팍 쳐서 먹곤 하는데, 이번에 할인하기에 좀 더 고급스러운 CJ시그니처우동, 을 집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깜짝 놀랄 탁월한 선택. 먼저 우동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