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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일식일찬 _ 마파두부 이금기 마파소스로 간단하게 오랜만에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이금기 마파소스를 할인판매하고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한 병 업어왔지요. 마파두부는 오랜만인데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마파두부 만들 때 작은 팁이라면 두부를 포장째 냉동실에 넣고 얼렸다가 녹은 후 쓰는 건데요, 이렇게 한 번 얼었다 녹은 두부는 양념이 잘 배고 씹는 맛도 좋아요. 우선 양파와 파를 종종 썰어 기름에 볶습니다. 여기에 깍둑썰기한 두부를 넣고 마파소스를 한 스푼 넣은 후 다시 볶아줍니다. 두부는 이미 익은 것이니 따끈하게 데워지고 양념이 밸 정도로만 볶아도 돼요. 간을 보고, 기호에 따라 고추기름이나 화유을 더해도 좋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완성입니다.
마이버피 볼케이노 버터피자 매력적인 버터의 맛 마켓컬리에서 발견한 냉동피자인데요, 버터피자를 표방하고 있더라고요. 어쩐지 상상이 잘 안 가는 조합이잖아요. 호기심에 시보았어요. 볼케이노 버터피자라, 일단 맵고 고소하겠어요. 오븐, 전지렌지,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등 다양한 도구로 조리하는 법이 잘 안내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나는 따로 해동시간이 필요없는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선택했습니다. 요게 피자 딱 절반 크기입니다. 양이 아주 적은 분이 아니라면 이 피자는 한 판이 1인분이에요. 에어프라이어에 반 넣고 돌린 후 바로 나머지 반을 돌렸거든요. 200도에서 7분 정도 돌린 비주얼입니다. 5분 정도만 돌려도 충분할 것같네요.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인도식 버터치킨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 맛이 나요. 고소한 버터와 도우가 잘 어울리..
가을 오기 전 파스타샐러드 차갑게 먹을 수 있을 때 먹자 추석이 지나고 마지막 남은 더위가 힘을 쓰는 모양이에요. 여름 다 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땀이 주르륵 흐르다니. 하지만 이 더위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아니까 여름 더위처럼 찌능스럽진 않아요. 오히려 이 더위를 즐기자 싶은 마음이랄까요. 그래서 냉파스타, 파스타샐러드를 해보았어요. 냉장고에 있는 것, 탈탈 털어보았어요. 블랙올리브, 방울토마토, 양파, 셀러리 등을 적당한 크기로 썰고 올리브유 듬뿍, 소금 조금, 레몬즙 약간 넣고 섞어줍니다. 셀러리 없다면 오이도 괜찮고 방울토마토 대신 토마토도 좋아요. 단맛을 나고 싶다면 참외를 넣어도 돼요. 숏파스타 소금 넣고 삶은 후 찬물에 한 번 헹궈주고 미리 버무려둔 샐러드에 섞어줍니다. 간을 봐서 소금이나 레몬즙 좀 더해줘도 좋구..
그리팅 양장피 샐러드 가볍게 맛있게 간편하게 가끔 중국집의 요리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혼자서 먹기엔 양도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아 다음으로 미루곤 합니다. 그런데 그리팅에서 양장피 샐러드를 선보이더라고요. 양장피는 내가 좋아하는 요리이기도 해서 한 번 시켜보았어요. 요렇게 포장되어 오는데요, 비닐을 벗기면 이렇습니다. 새우와 오징어, 양장피, 달걀지단과 돼지고기볶음이 있고 겨자샐러드 소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아랫단에는 샐러드 채소가 듬뿍 들어있어요. 치커리가 많아서 좋네요.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집에서 먹을 땐 옌 그릇에 옮겨담으면 더 맛있죠. 겨자소스는 2/3 정도만 뿌렸어요. 샐러드 채소와 함께 먹으니 더 상큼하니 가볍네요. 양장피 맛도 충분히 나면서 샐러드로도 좋아서 색다른 샐러드가 먹고 싶을 때 가끔 먹을..
표고버섯볶음_ 소박한 일식일찬 고기 부럽지 않아요 냉동실 한 켠에 건표고버섯이 있으면 참 든든해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에 넣어도 맛나고 볶으면 딴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거든요. 오늘은 건건표고버섯으로 볶음을 해보려고 해요. 먼저 건표고버섯은 미리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주세요. 불린 표고는 종종 썬 후 물기를 꼭 짜줍니다. 자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채썬 양파를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양파가 반쯤 익으면 역시 채썬 표고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진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간을 봐가며 표고버섯을 볶으면 고기볶음 부럽지 않은 표고버섯볶음 완성입니다. 요렇게만 해도 밥반찬으로 맛있어요. 더 맛있게 먹는 법 표고버섯볶음이 애매하게 남았다면 잡채 고명으로 활용하세요. 어묵 한두 장 추가하고 부추 추가하고 불린 당면을 넣고 진간장과 참기름을..
깁펠 데니쉬 식빵 콰트로치즈 데니쉬 식빵과 치즈의 조화 깁펠 데니쉬 식빵은 이미 유명해서 아시는 분도 많을 거예요. 교토마블 데니쉬식빵과 쌍벽을 이룬달까요. 깁펠 데니쉬 식빵 중 콰트로치즈가 나왔더군요. 친구가 선물로 보내주어 너무나 기쁘게 먹어보았습니다. 포장상자도 참 예쁘죠? 상자를 열면 꽤 큼지막한 데니쉬식빵 한 덩어리가 나옵니다. 두근두근하며 잘라보았어요. 진짜 64겹인지 눈에 보이진 않지만 겹겹 사이에 치즈도 풍성하게 들어있네요. 콰트로치즈니까 4가지 치즈가 들어갔겠나요. 눈에 선명히 보이는 건 노란 체다이고, 그외에도 까망베르와 크림치즈, 파마산도 들어갔다고 하네왜. 두툼하게 잘라 오븐에 살짝 구워 데웠습니다. 데니쉬식빵은 부드러우면서 버터리한 맛이 좋은 대신 내 입엔 좀 달게 느껴지는데 치즈가 있어 단맛을 좀 눌러줘서 ..
우동카덴의 키쯔네 유부우동 면과 육수와 고명의 하모니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우동카덴은 우동이 맛있기로 유명하죠. 특히 붓가케 우동이 유명한데 나는 갈 때마다 육수라 가득 있는 따뜻한 우동을 먹습니다. 우동카덴의 육수는 맑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 좋거든요. 이번에 우동카덴에서 키쯔니 유부우동을 간편식으로 출시했기에 사보았어요. 합정동까지 가지 않고도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니까요. 육수와 유부, 우동면 구성입니다. 우동을 좀 오래 삶아야 해요. 12분 정도는 삶는 게 좋을 것같아요. 유부는 면을 삶는 동안 찬물에 담가놓으면 충분히 해동돼요. 면이 다 익을 때쯤 육수도 냄비에 끓여주고요 면이 다 익으면 그릇에 덤고 육수를 부은 후 조린 유부를 올려줍니다. 실파가 있다면 종종 썰어 올려주세요 와 면도 국물도 유..
사과듬뿍 치아바타 샌드위치 제철 사과의 매력 가득 연희동에 있는 피터팬1978베이커리에 다녀왔어요. 햄치즈 치아바타가 꽤 큰데도 4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하나 사왔습니다. 먹어보니 샌드위치 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사과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어요. 먼저 사과를 잘 씻은 후 반으로 잘라 씨와 꼭지 부분을 정리한 후 얇게 편으로 썰어주세요. 자 이제 치아바타 위에 마요네즈를 얇게 펴바른 후 편으로 썬 사과를 겹쳐가며 빵 모양따라 펼쳐놓습니다. 그리로 치아바타 다른 쪽에는 햄을 놓습니다. 자 이제 빵을 합치면 끝. 상큼하고 짭조름하고 고소한 사과듬뿍 치아바타 샌드위치 간단하게 완성입니다. 샌드위치용 채소가 없을 땐 제철 사과를 이용해 샌드위치 만들어보세요. 맛이 정말 훌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