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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맛 당근우엉김밥 당근과 우엉이 가장 맛있는 조건 당근도 우엉도 좋아하지 않지만 당근과 우엉이 참 맛있을 때가 있어요. 바로 김밥속에 있을 때예요. 특히 당근을 듬뿍 채쳐 잘 볶아두고 우엉도 짭조름하게 졸여 준비해두면 괜히 뿌듯하죠. 김밥에 들어가는 당근과 우엉은 양이 너무 많다 싶어도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당근과 우엉이 듬뿍 들어간 김밥을 먹으면 어쩐지 좀 더 건강식 같고요. 자 이렇게 오늘도 김밥 한 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파는 것같은 새우장덮밥 간 맞춘 밥이 핵심 간장새우는 흰 밥만 있으면 되는 밥도둑 반찬입니다. 그런데 일식집에서 먹는 새우장덮밥은 어쩐지 더 맛이 있잖아요. 왜 그럴까 했더니 밥에도 간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대로 따라 해보았어요. 먼저 밥에 참기름 약간과 새우장의 간장, 구운 김을 부순 것과 통깨를 넣고 잘 비벼줍니다. 간이 적당히 된 밥을 보울에 살짝 누르듯 담아줍니다. 그 위로 꼬리와 머리를 떼서 먹기 좋게 손질한 새우를 가지런히 놓고 실파 종종 썰어 듬뿍 올려주면 끝. 슥슥 섞어 새우장과 실파, 밥을 함께 먹으면 사먹는 새우장덮밥 부럽지 않아요.
베테랑 메밀소바 국물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싹! 베테랑분식은 전주에 있는 유명한 식당인데요, 칼국수와 함께 메밀소바도 유명하대요. 베테랑 분식에서 메밀소바 세트가 출시되어 반가운 마음에 사보았어요. 2인분이 개별포장되어 있어요. 면과 육수와 김가루 고명의 단순한 구성입니다. 면은 4분~4분 30초 정도 삶는 게 포인트이고, 소바육수는 반만 녹여 살얼음 있는 상태로 먹어여 맛있다고 하네요. 면 삶는 동안 육수봉지를 찬물에 담가두몀 딱 좋을 정도로 녹습니다. 면을 삶을 땐 큰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가스렌지를 더럽히지 않는 방법이에요. 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잘 헹궈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붓습니다. 그리고 김가루를 뿌리고요, 실파가 있다면 종종 썰어 넣어주면 왼성! 국물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감칠맛이 좋아서 먹으면 먹을수록 ..
베테랑분식 쫄면 넉넉한 양념장의 매력 베테랑분식 소바가 꽤 맛이 있어서 이번엔 쫄면을 사보았어요. 구성은 쫄면 하나에 양념장 두 개예요. 양배추나 콩나물, 오이 등의 채소를 더할 경우는 양념장을 두 개 쓰고, 간단하게 쫄면만 비빌 경우 양념장 하나만 쓰면 된대요. 배려가 좋죠. 쫄면은 물을 넉넉히 넣고 삶습니다. 잘 삶은 쫄면은 빨래하듯 찬물에 전분기를 씻어서 그릇에 담고 양념장 하나 사용하고, 참기름만 더해서 비벼줍니다. 맵지 않으면서 깔끔한 양념 맛이 좋네요. 면은 매끄럽게 넘어가고요. 남은 양념장 하나는 소면을 삶아 비빔국수를 만들어먹으면 딱 좋을 것같아요.
아보카도달걀샐러드 잘 익기만 하면 끝 아보카도와 달걀은 잘 어울리는 재료입니다. 명란아보카도밥을 할 땐 달걀을 프라이하고, 아보카도와 달걀로 샐러드를 만들 땐 달걀을 삶으면 됩니다. 아보카도달걀샐러드는 솜씨가 필요없어요. 아보카도도 달걀도 잘 익기만 하면 끝이에요. 먼저 접시에 샐러드 채소를 담아주세요. 이번엔 어린잎채소를 썼어요. 그 위에 잘 익은 아보카도 한 알을 어슷하게 썰어 올려줍니다. 자 이제 삶은 달걀 두 개도 적당한 두께로 썰어 옆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레드페퍼를 찹찹 뿌려줘요. 소스는 먹기 직전 원하는 것을 뿌리면 됩니다. 발사믹소스도 좋고 올리브유와 레몬즙도 좋고 시저드레싱도 좋아요. 웬만한 소스는 두루두루 잘 어울려요. 이렇게 솜씨 필요없이, 맛있고 든든한 샐러드 완성입니다.
풀무원 얇은피 꽉찬세모 탱글새우만두 맛도 모양도 유니크한 만두 풀무원에서 새우만두가 나왔는데 만두 모양이 세모예요. 피도 얇다고 해서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먹어보았어요.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만두 다섯 알을 올렸어요. 만두 하나 크기가 적지 않아요. 만두가 세모라서 그런지 요리조리 맞추어 놓기도 좋은 것같아요.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 그릇에 담으니 중화요리집의 구운 교자 같은 느낌도 나네요. 만두 하나 잘라 속을 볼까요. 그냥 보기에도 새우살이 꽤 들었어요. 과연 피가 바삭하면서도 쫄깃하게 씹는 멋이 좋고 만두소는 새우맛이 풍성하고 끝맛이 달아요. 맛도 모양도 유니크한 풀무원 얇은피 꽉찬세모 탱글새우만두입니디.
며늘아기 김부각 먹어본 김부각 중 1~2위를 다투네 친구가 선물로 김부각을 보내주었어요. 내가 워낙 김부각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 거죠. 얼마나 반가운지. 그런데 먹어보곤 정말 깜짝 놀랐어요. 김부각 좋아해서 이런저런 김부각 꽤 먹어보았는데, 먹어본 중에 1~2위를 다투네요. 지금까진 김총각네 김부각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며늘아기도 만만치 않아요. 친구가 보내준 건 고추김부각과 김부각. 고추김부각은 고추를 더한 거예요. 한 봉지에 김부각이 6장 들어 있어요. 김부각과 고추 김부각을 비교해 볼까요. 위 사진 왼쪽이 김부각, 오른쪽이 고추 김부각이이요. 살짝씩 고추가 보이죠? 내 입맛엔 오리지널 김부각이 더 좋아요. 며늘아기 김부각은 바삭하면서도 쩐내없이 깨끗하고,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고 담백해요.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
시래기솥밥 반찬 없이 간편하게 오아시스마켓에서 산 시래기가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요. 밥 따로 반찬 따로 불 여러 번 쓰기 귀찮아서 시래기솥밥을 했어요. 먼저 시래기는 칼이나 가위로 종종 썬 후 들기름+국간장으로 무쳐둡니다. 자 이제 쌀을 씻은 후 무쇠솥에 넣고 위에 시래기를 올려요. 시래기에서도 수분이 나오니까 평소 밥할 때 물량보다 적게 물을 잡아야 해요. 자 밥이 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쪽파와 청양고추를 풍성하게 종종 썬 후 고춧가루와 통깨(혹은 깨소금)을 넣고 간장을 붓습니다. 자 밥이 잘 됐을까요. 오오 시래기도 아주 부들부들 잘 익었고 밥도 고슬고슬하네요. 밥과 시래기를 잘 퍼서 섞은 후 양념장을 얹어 비벼 먹으면 끝. 여름 한 끼로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