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59) 썸네일형 리스트형 간장연어덮밥 심플해서 더 좋다 덥습니다.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요. 요샌 정말 가급적 불을 쓰지 않고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를 찾게 돼요. 그렇다고 매식이나 배달음식으로 연명할 순 없죠. 그래서 찾은 메뉴 간장연어덮밥. 간장연어장과 양파, 대파만 있으면 준비 끝. 간장연어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법은 이전 피드를 참고하세요. 핵심만 말하면 물과 간장 비율 2대1. 청양고추 2~3개 넣고 팔팔 끓여 식힌 후 연어 하루 정도 담가놓으면 끝입니다. 이것도 귀찮다면 간장연어 한 통 사셔도 좋습니다. 자 이제 불 쓰지 않고 간장연어덮밥을 만들어볼게요. 햇반을 전자렌지에 돌린 후 간장연어 간장 두 스푼 넣고 살살 비벼 간합니다. 양파 반 개 잘게 썰어 찬물에 잠깐 담갔다 뺍니다. 양념된 밥 위에 채 썬 양파 올린 후 간장연.. 5분 빨간오뎅 날 더우니 냉털 후다닥 요새 날씨 정말 덥지 않나요? 가스렌지 쓰는 게 정말 고역이에요. 가스불까지 쓰면 더워도 너무 더워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안 해먹을 순 없으니 최대한 짧게, 간편하게 할 수밖에 없겠죠. 오늘은 냉장고를 털어 있는 재료로 5분 안에 해치우려고요. 냉동실에 국탕용 어묵이 있어 오늘은 어묵으로. 어묵탕 끓이면 불 오래 써야 하니까 물 적게 잡아도 되는 빨간오뎅 약식으로 해보겠어요. 작고 납작한 냄비에 물 200cc 정도 넣고 고춧가루 두 스푼, 간장 한 스푼 넣고 잘 섞은 후 파와 청양고추도 적당히 넣고 끓여줍니다. 비주얼보면 알겠지만, 파와 고추 모두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냉동해둔 겁니다. 양념이 끓으면 어묵을 넣고 어묵이 익을 동안만 익힙니다. 어묵은 금방 익어요. 빨간오뎅은 푹 퍼.. 낮도깨비 밤도깨비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 망원동 골목 귀퉁이 작은 카페가 있어요. 그저그런 망원동의 흔한 카페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여긴 정말 숨은 맛집이에요. 뭘 시켜도 기본 이상은 하는 곳이지만, 케이크랑 샌드위치는 꼭 한 번 맛보세요. 이곳 카페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는 건데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나 두툼한 속의 샌드위치가 두 개나 나와요. 오징어먹물치아바타 샌드위치인데 고기나 햄 없이 정말 풍부한 맛을 내요. 진짜 꼭 드셔보세요. 샌드위치엔 맥주인 거 아시죠! 맥주 한 병만 시켜도 풍성한 견과류에 과자 기본 안주.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라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이에요. 개나 고양이가 매너만 지키면 동반 가능해요. 반려견 전용 카페 아닌 거 아시죠? 메뉴판 일부 공개합니다. 모두 사장님이 다 준비하시는 것이라.. 부추듬뿍달걀말이_소박한 일식일찬 향긋하고 풍성한 맛 부추는 특유의 향과 질깃한 식감 때문에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달걀물에 섞어 달걀말이를 하거나 달걀전으로 부쳐주면 잘 먹습니다. 부추를 듬뿍 넣으면 달걀말이가 풍성해져서 어른들에겐 아주 매력적이고요. 자 부추듬뿍달걀말이 해볼까요. 달걀 4개에 소금 넉넉하게 치고 부추 반 줌 종종 잘게 썰어 넣어요. 쪽파 두세 줄도 종종 썰어 넣습니다. 달걀물과 부추, 쪽파를 잘 섞어줍니다. 달걀말이팬에 달걀물 얇게 둘러 반쯤 익었을 때 살살 말아주고, 다시 달걀물 부어 계속 말아주는 걸 반복하면 돼요. 채소를 넣은 달걀물은 두껍기 때문에 달걀물이 이미 만 달걀말이 밑으로 들어가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주세요. 사진으로 연속해서 보여드릴게요. 자 이렇게 두툼하고 폭신하고 향긋한 .. 묵은지참치김밥 묘하게 어울리는 맛 엄마에게 김치를 얻었습니다. 무려 2019년 김장김치. 2년 가까이 묵은 것이니 상당히 귀하죠. 그런데도 군내 하나 없이 참 맛있습니다. 이런 김치는 김밥에 넣어 말아먹어야 해요. 양념을 털어내고 물에 잘 씻은 뒤 꼭 짜서 준비합니다. 묵은지와 잘 어울리는 김밥 재료로 참치가 있어요. 묵은지와 참치만 듬뿍 넣어도 맛이 정말 좋은 김밥이 된답니다. 참치도 기름을 적당히 따라내고 준비합니다. 참치도 묵은지도 물기가 많은 편이니 김이 쉬 젖지 않도록 밥 위에 깻잎 깔아주고요, 약간의 풍미와 간을 더해 줄 맛살도 올립니다. 요새 자주 사는 건 스노우킹이에요. 게맛이 좀 더 풍부하게 난달까요. 참치도 묵은지도 듬뿍 넣으세요. 그래야 맛있어요. 자 이제 말아 썰면 끝입니다. 단순하지만 꽉 찬 맛.. 들기름간장절편떡볶이 떡볶이보다 더 고급스러운 맛 엄마 택배 꾸러미에는 가끔 꽁꽁 언 절편이 들어있습니다. 떡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뽀얀색 절편은 예외예요. 말랑말랑할 땐 몇 가락도 먹을 수 있어요. 꽁꽁 언 절편은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죠. 오늘은 절편을 이용한 간장떡볶이를 해보겠습니다. 절편과 어묵은 비슷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너비 1cm 정도로 맞추고, 길이는 절편 길이에 맞춰주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 넉넉히 두르고 절편을 먼저 넣어 살짝 볶습니다. 절편에 들기름이 골고루 묻으면 간장 한 스푼 골고루 뿌려 볶습니다. 떡에 간장이 배면 어묵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이 과정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아요. 절편은 그만큼 빨리 부드러워지고 간도 잘 배거든요. 어묵이 충분히 따뜻.. 만복이쭈꾸미낙지볶음 쭈꾸미철판, 지역맛집 포스 있네요 만복아쭈꾸미낙지볶음은 대구 인근 경산에서 유명한 맛집인데요, 프랜차이즈로 다른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는 모양이에요. 아직 수도권에서는 흔히 찾기 어렵지만 경남북지역엔 몇군데 지점이 있네요. 친구 만나러 갔다가 친구가 맛있다며 사주기에 알게 되었는데 서울의 유명짜한 쭈꾸미맛집 못지 않아서 좀 놀랐습니다. 우리가 시킨 건 쭈꾸미철판 중자로 2만8000원이었어요. 밑반찬이 간단하게 나옵니다. 샐러드를 추가할 땐 돈을 받는 것같았어요. (추가로 시키지 않았지만 메뉴판에 샐러드 가격이 있더라고요) 드디어 나온 쭈꾸미. 알과 곤이가 있는 게 특색있네요. 채소와 버섯도 꽤 실하게 있어요. 요대로 불에 올려 잠깐 익힌 후 쭈꾸미부터 먹으면 되고요,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도 함께 넣으면 .. 단호박돼지안심찜 푸딩처럼 달큰하고 부드럽겠죠 아침엔 사료, 저녁엔 사료 약간과 화식 혹은 화식 체제가 점차 자리잡고 있어서 화식 만들 때 재료를 바꾸는 것이 나름 숙제가 됐어요. 지금까지는 주로 쇠고기를 썼지만,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써보기로 했어요. 부위는 기름기가 적은 안심으로 골랐어요. 마트에 가니 카레용으로 적당히 썰려있는 게 있더라고요. 돼지고기를 간식으로는 먹은 적이 있지만(돼지귀나 간) 식사로 먹는 건 처음이어서 많이 사지 않고 300그램 한 팩. 혹시나 안 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돼지고기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기 위해 함께 넣는 채소는 단호박을 골랐어요. 달큰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으니까요. 자 먼저 찜기에 물을 올리고 미니단호박을 쪄줍니다. 약 10분 이상 쪄야 하고요, 돼지고기도 함께 쩠어요. 여분의 기름..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