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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재키 메뉴 리뉴얼 몸과 마음이 가벼운 한 끼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 후보 식당 중 하나로 떠올리곤 하는 다이너재키, 오랜만에 갔더니 메뉴를 리뉴얼했더군요. 디저트 류가 좀 늘었고 파스타와 카레 등이 새 메뉴 중 눈에 띄었어요. 운영방식도 좀 바뀌어서 주문도 카운터로 가서 하고,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하는 것으로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불편했어요. 패스트푸드점 같기도 하고, 맥주 등을 추가주문할 때마다 카드 들고 카운터로 가는 것도 간만에 느긋한 시간을 방해받는 느낌이랄까요) 메뉴가 리뉴얼되었기에 메뉴판을 찍어보았어요. 이번에 새로 추가된 메뉴 2가지를 시켜보았어요. 두부리코타와 구운 야채, 구운야채 매콤파스타입니다. 요게 매콤파스타입니다. 구운 야채의 풍미가 좋고 파스타도 호로록, 근데 그리 맵진 않아요. 요게 두부..
프렌치토스트 부드럽고 촉촉해요 식빵을 며칠 두었더니 좀 딱딱해졌어요. 구워서 먹으면 못 먹을 건 없는데 살짝 맛이 아쉽죠. 이럴 땐 프렌치토스트가 답입니다. 자 먼저 우유 100ml에 달걀 두 개 넣고 소금 약간 넣습니다. 열심히 잘 섞어줍니다. 식빵을 넣고 앞뒤로 뒤집어가며 빵속으로 달걀우유물이 잘 스며들도록 해주세요. 프라이팬에 버터를 듬뿍 녹인 후 약불에서 달걀우유물을 입힌 식빵을 은근하게 굽습니다. 버터에 구우면 타기 쉬우니 약불에서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빵속까지 다 익으면 끝. 달걀과 우유를 흠뻑 먹어 부드럽고 촉촉한 프렌치토스트 완성입니다. 차가운 카페라떼와 마시면 정말 맛있어요.
요즘 제철, 청귤청 만들기 껍질이 얇아 청으로 딱 요즘 청귤, 풋귤이 나오는 계절이에요. 청귤은 껍질이 얇아 청으로 만들면 즙이 풍부해서 좋아요. 또 수입 레몬이나 자몽에 비해 좀 던 안심이 된달까. 껍질 표면이 깨끗한 것도 마음에 들고요. 먼저 청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베이킹소다나 에코샤워 푼 물에 청귤을 10분 정도 담가둔 후 잘 씻어 건지면 됩니다. 청귤 꼭지와 끝 부분은 살짝 자르는 것이 맛도 더 깔끔하고, 즙도 잘 나요. 과일청을 만드는 건 매우 간단하죠. 과일을 써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과일 무게와 설탕 비율은 보통 1대1로 하는데, 취향에 따라 설탕을 좀 줄여도 됩니다. 이렇게 청귤 적당히 썰고, 설탕 뿌리고 또 청귤 썰어 깔고 설탕 뿌린 후 잘 버무려주면 됩니다. 참, 유리병 ..
묵은지멸치김밥 이 조합,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특히 여름엔 묵은지가 참 맛있어요. 입맛 살짝 떨어질 때 묵은지 한포기 슥슥 씻어 쌈으로 먹거나 볶아먹으면 사악 입맛이 돌면서 밥 한 그릇 뚝딱이죠. 물론 김밥에 넣어도 정말 맛있고요. 묵은지김밥을 살 때 가장 흔하게 궁합을 맞추는 건 어묵이나 참치, 혹은 그 둘 다죠. 묵은지의 아삭하면서 깊은 맛에 고소한 맛을 더해주거든요. 그래서 저도 자주 만드는 조합인데요, 역시 좋네요. 그런데 어울리지 않을 듯, 너무 잘 어울리는 재료로 묵은지와 멸치볶음이 있어요. 둘 다 간이 세다면 센 재료니까 이 둘을 합칠 땐 딴 재료는 굳이 넣지 않아도 돼요. 아 그리고 깻잎을 까는 게 맛과 간, 모양에도 도움이 됩니다. 색은 좀 튀튀해도 맛은 정말 보장해요. 단짠의 매력, 씹는 즐거움이 가..
짭잘 고소한 명란바게트 간편하고 맛있게 냉동실에 묵은 명란이 애매하게 남았더라고요. 반찬으로 만들려니 양파나 대파 등 채소가 없어서 어쩔까 하다가 명란바게트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리치몬드제과점의 명란바게트, 꽤 좋아하거든요. 그 맛을 더듬어 따라해볼까봐요. 먼저 명란을 잘 으깬 후 마요네즈를 넣고 섞어줍니다. 마요네즈를 많이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하고요 마요네즈를 적게 넣으면 포슬하고 찝잘한 명란 맛을 더 살릴 수 있어요. 바게트나 식빵을 적당한 두께로 잘라 한 면에 마요네즈 섞은 명란을 발라줍니다. 마늘바게트 만드는 것처럼 바르면 돼요. 명란을 두껍게 바를수록 간이 세지는 건 알고 계시죠? 자 이렇게 명란 바른 빵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명란이 익을 정도로 구워주세요. 나는 170도에 10분 정도 구웠어요. 자 이렇게..
실패없는 어묵볶음 _ 소박한 일식일찬 파와 양파를 듬뿍 볶아요 어묵볶음은 흔하지만 상에 오르면 언제나 반가운 반찬이에요.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지만, 또 딱 떨어지는 맛을 내기는 쉽지 않은 반찬이기도 하죠. 오늘은 실패없는 어묵볶음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양파와 대파 흰 부분이 필요해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 흰 부분 종종 썰어 둠뿍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대파가 잘 익었다 싶으면 채썬 양파도 넣어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도록 익으면 굴소스 티스푼으로 반스푼 혹은 간장 티스푼으로 한스푼 넣어 볶은 채소에 밑양념을 해줍니다. 여기에 어묵 적당한 크기로 썬 것을 넣고 뒤적이듯 볶아줍니다. 어묵은 이미 익어있으므로 2~3분 정도면 충분해요. 불 끄기 직전에 참기름 약간과 통깨 뿌려 섞습니다. 이렇게 절대 실패없는 어묵볶음 완성입..
서울만두 사천교자 이건 또 사야 해 사천교자라는 제품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매콤한 만두속이 기대되어 구매한 제품입니다. 서울만두, 나는 처음 들어보지만 현대삭품관에 입점해있으니 기본은 하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찐만두, 군만두 모두 해먹을 수 있는 교자라 반반조리해보기로 했어요.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한 면 구운 후, 물을 부어 스팀조리하는 거죠. 자 프라이팬에 식용유 약간 두르고 만두를 가지런히 놓고 뚜껑을 덮은 후 중불로 3분 정도 굽습니다. 만두 제일 넓은 면을 굽는 게 좋아요. 자 한 면이 구워졌으면 물 30cc 정도를 붓고 뚜껑을 덮어 스팀으로 익히세요. 물이 완전히 졸아들 때까지 두면 됩니다. 이렇게 딱 봐도 만두피가 투명해지고 속이 비쳐보이면 다 익은 겁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끝. 사천만두는 만두속..
훈제오리볶음밥 햄보다 더 고소하고 쫀득해 훈제오리는 햄 대신 사용할 수 있어 김밥, 볶음밥, 샌드위치 등에 넣어도 맛있어요. 훈제오리 남은 양이 애매할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한그릇 음식은 볶음밥입니다. 훈제오리와 밥만 있어도 가능하거든요. 오늘은 청양고추가 있어서 청양고추를 넣은 개운한 훈제오리볶음밥을 만들려고 해요. 훈제오리 남은 것과 청양고추 2개, 적양파 약간을 종종 썰어줍니다. 프라이팬을 달군 후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볶아주세요. 훈제오리에서 기름이 나오므로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추와 양파가 살짝 익으면 밥을 넣고 잘 섞듯 볶고 소금을 약간 칩니다. 볶음밥을 할 땐 찬밥을 쓰는 게 더 맛있고요, 햇반을 사용할 경우 데우지 마시고 그냥 넣으면 됩니다. 먹기 직전 대파 흰 부분을 종종 썰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