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59)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라숙회비빔밥 때론 양념 맛으로 망원시장 수산물가게에서 소라를 삶아 파는 거에요. 한접시에 만원이면 괜찮다 싶어 한접시 샀는데, 맛이 너무 없어요. 그야말로 고무처럼 씹는 식감만 있을 뿐, 소라 특유의 향도 맛도 없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식재료를 버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맛이 없다면 양념 맛으로 먹기로 했어요. 비빔밥으로! 먼저 소라를 얇게 썰어 참기름과 간장 살짝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소라가 맛이 없으니 더 간과 향을 더한달까요. 그 뒤로는 너무 쉽습니다. 집에 있는 채소를 고루 담아주고, 밥도 담아줍니다. 냉장고에 양배추와 양상추가 있어 사용했고, 밑간한 소라와 밥도 얌전히 담아줍니다. 자 이제 비빔장 양념 올려 비벼먹으면 끝이에요. 소라숙회니까 초고추장 양념이 찰떡이죠. 과감히 비벼먹으.. 광장동 나루가온 메밀전병 입 안 가득 꽉 차는 맛 메밀전병의 맛을 잘 모르다가 요즘 좀 빠졌어요. 냉동 메밀전병을 몇 전 구워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만두와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폭신한 전병에 두툼한 속, 입 안이 꽉 차는 맛이 매력있고 전병속재료도 좀 칼칼한 게 많아서 개운한 느낌도 주고요. 이번에 먹어본 건 광장동 나루가온 메밀전병인데요, 대를 이어 온 가정식 손맛 레시피라니 좀 유명한 곳인가 봐요. 조리법은 비교적 간단해서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앞뒤 돌려가며 7~8분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됩니다. 전병 하나 크기가 꽤 커요. 메밀전병이 얼어있는 상태인데도 속의 붉은 기가 살짝 비쳐나오죠? 앞뒤로 잘 구워주면 완성. 속 좀 보세요. 칼칼하고 개운한 매운 맛이 정말 좋네요. 당면과 채소도 잘 어울리고요. 메밀전병이라고 하기.. 두부튀김무장아찌김밥 향긋한 간장맛의 향연 된장찌개에 두부 넣고 애매하게 두부가 남았어요. 어쩔까 하다가 두부 튀겨 김밥에 넣기로 했어요. 무장아찌도 있으니 함께 넣으면 좋을 것같았거든요. 두부는 들기름 자작하게 둘러 튀기듯 굽습니다. 튀김 느낌을 내려면 두부를 얇게 써는 게 좋아요. 튀긴 두부에 유자폰즈간장 살살 뿌려 간을 했어요. 자 이렇게 유자폰즈간장이 잘 스며든 튀긴두부와 무장아찌, 맛살 등을 넣어 김밥을 맙니다. 무장아찌도 채치듯 썰어서 식감을 좋게 해주세요. 꾹꾹 눌러가며 잘 말아줍니다. 자 이렇게 완성입니다. 무장아찌의 깊은 간장맛과 유자폰즈소스의 향긋한 간장맛의 조화가 좋네요. 여름 김밥으로 참 잘 어울려요. 레베케제 샌드위치 두툼한 레베케제와 양상추의 조화 블루메쯔 파프리카 레베케제라는 햄을 처음 사보았어요. 꽤 두툼한 햄이네요. 레베케제는 독일 바이에른 지역의 햄으로 스팸의 원조라고 리 알려져 있대요. 그래서 부대찌개 등에 써도 좋다고 하는데 오늘은 샌드위치로 만들어서 친구 도시락으로 싸주려고 합니다. 저렇게 보이는 햄이 한 덩어리입니다. 꽤 크고 두툼해요. 두께도 약 1cm는 되는 것 같아요. 샌드위치 부가 재료로는 양상추를 듬뿍 쓰고, 이즈니 가염버터를 얇게 저미려고 해요. 버터를 두툼하게 넣기엔 너무 짜네요. 만들자마자 먹는 게 아난데다 레베케제 두께도 상당해서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식빵을 3장 쓰기로 했어요. 빵 한 장에 이즈니 가염버터 얇게 저며 고루 편 후 양상추를 충분히 올려줍니다. 다시 빵 한 쪽에 마요네.. 해화당 야채왕교자 고기 없이 깔끔하게 해화당 야채왕교자는 꼭 채식을 하는 분들이 아니어도 한두 번쯤 먹어볼만한 만두예요. 고기 없이도 속이 풍성하고, 고기가 없어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이 좋아요. 쪄서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지만, 오늘은 군만두입니다. 한봉지에 9개가 들어 있어요. 한봉지 1인분 아니겠습니까. 앞뒤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오늘은 분식집 스타일 만두처럼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이기로 했어요. 플레이팅을 예쁘게 하기 위해 우선 5개만 접시에 담아봅니다. 채썬 양배추에 마요네즈와 케첩 무심하게 뿌려주고요. 이대로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좀 더 맛있게 먹으려면 매콤한 청양고추 간장을 곁들입니다. 식초 0.5 물 0 5 간장 1 비유로 섞은 후 청양고추 2~3개 종종 썰어넣거나 유자폰즈간장이 있다면 거기에 청양고추.. 구운 양배추 혹은 양배추 스테이크 양배추의 재발견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배추 처치에 나섰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랄 것도 없지만, 그 맛은 깜짝 놀랄만큼 맛있어요! 이렇게 먹기 위해 양배추를 ㄸㅅ 살까 싶을 정도! 초초간단 레시피 공유합니다. 1. 오븐용 그릇 혹은 에어프라이어용 종이그릇 혹은 종이호일 두겹 깐 미니 오븐 트레이에 양배추 대충 2~3센티미터 정도로 두껍게 썰어 가지런히 펴세요. 2. 마늘편 듬뿍 사이사이 올리세요. (없으면 생략 가능. 다른 채소 있으면 적당히 넣어도 됩니다. 특히 방울토마토 추천해요) 3. 양배추를 비롯한 채소더미에 올리브유를 후루룩 뿌리고(내 경우 토마토절임의 올리브유와 토마토를 뿌림) 소금 찹찹찹 골고루 치고 통후추 후추후추 칩니다. 4. 미니오븐(온도 설정 따로 안 되는 오븐이에요)에서 1..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샐러드 여름 감자 많이 먹자 감자만 찌면 불 없이 요리가 가능한 감자샐러드 가득 만들어두면 간식으로, 밥 대신, 반찬으로, 샌드위치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입은 즐겁고 몸은 편하답니다. 특히 여름엔 감자가 맛있고 저렴하기도 하니 감자샐러드 든든하게 쟁여봅니다. 가스불 쓰는 시간을 줄이려고 감자를 깎아 토막내어 쩠어요. 작은 꼼수가 더위를 줄여줍니다. 먼저 찐감자는 식기 전에 숟가락으로 잘 부수어 주세요. 감자가 식으면 잘 안 돼요. 부순 감자에 소금 찹찹 치고요. 오이를 깍둑썰어 넣어줍니다. 김밥용으로 장만해둔 소금에 절인 오이를 대충 썰었어요. 오이는 생오이를 써도 되고 소금에 살짝 절여도 됩니다. 감자가 좀 퍽퍽한 식감이니 오이나 사과 등 아삭한 식감의 재료가 들어가는 것이 맛도 식감도 좋습니다. 캔옥수수.. 5분 완성 맛있는 된장찌개 끓이는 법 시판 강된장 양념 활용해요 다담이나 청정원 풀무원 등에서 각종 양념키트를 많이 팔고 있는데요, 그 중 강된장은 가끔 사먹어요. 집에서 강된장을 만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양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집에 된장 냄새가 너무 많이 나거든요. 시판 강된장 양념을 활용하면 채소와 두부만 더한 후 5~6분 끓이면 간단히 완성이거든요. 그런데 이 시판 강된장 양념으로 된장찌개를 끓이면 건더기도 좀 더 푸짐하고 감칠맛 좋은 된장찌개가 되더라고요. 집에 된장이 똑 떨어져서 할 수 없이 강된장 양념으로 된장찌개 끓였는데 어쩐지 고깃집 된장찌개처럼 맛있어서 공유합니다. 이번에 활용한 건 풀무원 우렁강된장 비법양념이고요, 조리법 핵심은 강된장 만드는 조리법을 참고해 물 2~3배, 재료 원하는대로 두 배 이상 준비해 한 번에 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