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을 더 맛있게 (22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것은 순수 아이스크림 선언! _ 서울우유 흰우유 아이스림 바닐라향 없이 하얀 우유맛요즘 제가 서울우유 레트로 아이스크림에 완전 꽂혀 있는 거 눈치채셨을 것 같아요. 딸기우유 아이스크림, 바나나우유 아이스크림에 이어 드디어 서울우유 흰우유 아이스크림을 실물로 영접했습니다. 사실은 제일 먼저 사고 싶은 것이었는데, 품절이어서 기회를 놓쳤거든요. 드디어 조우! 서울우유 흰우유 아이스크림 받자마자 성분표부터 보았어요. 그 이유가 무엇이냐면, 바닐라빈 혹은 바닐라향 첨가 유무였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없습니다! 기뻐요! 전 바닐라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특히 아이스크림과 결합한 향을 더 싫어합니다. 그래서 소프트콘을 즐겨먹곤 합니다. 그건 우유와 설탕맛만 나니까요. 나름 고급 아이스크림 먹을 때 항상 아쉬웠어요. 그냥 바닐라향 없이 아이스크림 만들면 안 돼? 하.. 어라, 안 좋아했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_서울우유 바나나우유 아이스크림 이래서 바나나우유가 롱런하는군 지난번 서울우유 딸기우유 아이스크림이 맛나서 이번엔 바나나우유 아이스크림에 도전! (이 시리즈 다 먹어볼 겁니다!)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가미한 우유를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주로 커피우유를 먹었고 가끔 초콜릿우유를 먹었습니다.단지우유라고 불렀던 바나나우유도 바나나 속살이 하야니까 바나나우유도 하얘야 한다는 바나나우유도 즐기지 않았어요.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도 바나나맛은 항상 뒷전이었어요.뭐랄까 바나나우유는 어쩐지 텁텁하고 혀에 쩍 달라붙는 듯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향과 맛을 첨가한 가당우유가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바나나우유는 다 마신 후 살짝 답답한 맛이 있었어요. 그래서 목욕 후 한 모금,이 아닌 바에야 바나나 우유를 마실 일은 없.. 신상인데 그리운 맛 아는 맛_서울우유 딸기우유 아이스크림 먹기 아까운 비주얼마켓컬리 신상품 코너에서 이 사진을 발견하곤 우와 예뻐, 예뻐 감탄했어요. 아이스크림 용기 디자인은 이래야 한다, 서울우유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생각이 팍 들었어요! 보자마자 홀린 듯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저를 발견했지요. 네가지 맛을 다 담은 후 하나씩 빼고 마지막으로 남은 게 딸기우유. 와아 보세요. 이렇게 예쁠 일입니까. 이름 센스. 딸기우유 아이스크림! 우유에 딸기를 더해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과 딸기우유로 아이스크림 만드는 건 엄연히 다르죠, 암요암요. 잘 안 보이겠지만 원유(우유) 함량이 무려 60퍼센트가 넘어요. 이 우유가 서울우유라고 생각하니 왜 더 감탄이 나오죠? 유크림도 16퍼센트이고요, 유지방 6퍼센트 대의 비교적 가벼운 아이스크림입니다. (요샌 유지.. 맛있는 양념새우장 쉽게 만드는 법 이것은 위대한 양념돌려먹기의 시작 양념많은 음식, 좋아합니다. 양념게장, 각종 조림과 무침까지 먹을 땐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역시 음식은 양념맛이야, 이런 생각이 절로 들어요. 그런데 먹고 나서 남은 양념을 버릴 땐 마음이 무거워요. 이렇게 버려도 되는 걸까 싶죠. 최근 기상이변이라고 할 정도로 장마가 길었잖아요. 환경보호는 생존의 문제구나 싶고요. 그렇다고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하는 건 참 어렵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덜 버리는 방법을 궁리하곤 합니다. 얼마 전, 양념게장 사서 맛있게 먹은 것 기억하시죠? 제가 가끔 사 먹는 반찬가게 양념꽃게장에는 양념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양념 가득 묻혀 꽃게를 건져먹어도 양념이 정말 많이 남아요. 그 양념을 따로 보관했다가 밥에 비벼먹는다? 아마..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라요 _ 올면 속초식 명태회냉면 코로나19 지나가면 속초가야지회냉면이라고 하면 보통 가오리회를 올린 비빔냉면을 떠올리잖아요. 저는 회냉면 좋아하는데, 꼬들꼬들한 회 씹는 재미가 있잖아요. 아쉬운 건 회를 너무 적게 준다는 거? 그야말로 두세 점이라 고명에 가깝죠. 강원도에선 가오리회가 아닌 명태회를 올리나봐요. 명태회냉면은 올반 속초식명태회냉면으로 처음 접하는데요, 정말 맛있어서 자주 사먹는 간편식이에요. 간편식이 이렇게 맛있다면 속초가서 명태회냉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 속초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니까요.(지금은 안 되죠.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특히! 명태회 양이 너무 만족스러워요. 처음엔 좀 비싸다 하다가도 구성품을 보면 가성비 좋다는 소리, 절로 나와요. 한 봉지에는 2인분이 들어있고요, 1인분 구성은 면, 육수, .. 여름에 한 번쯤 먹어야죠 _ 광화문미진 메밀소바 여름이 올 때마다 메밀소바를 해먹곤 했습니다. 쯔유니 장국이니 잘 나오는데도 굳이 다시마에 가스오부시 국물을 내고 간장을 섞어 식힌 소바장국을 만들고 메밀 100퍼센트로 할까, 메밀 80퍼센트로 할까 까다로운 척 골랐습니다. 메밀소바는 어릴 때부터 제일 좋아하던 외식 메뉴였어요. 아빠가 사주신 여러 음식 중에 메밀소바가 제일 좋았습니다. 코를 찡하게 울리는 와사비도 듬뿍 넣어가며 판메밀을 먹으면 아빠는 어린 녀석이 와사비 맛을 안다며, 흐뭇하게 웃곤 했죠. 메밀소바를 잘한다는 곳에 가서 먹어도, 어릴 때 아빠와 먹던 그 맛이 안 나서 괜히 아쉬워 만들어 먹어볼까 유난을 떨었고, 어느새 시뜻해졌네요. 내가 그리워하는 건 메밀소바 그 맛이 아니라 그 시절의 아빠였다는 걸 알아버려서일지도 모르죠. 소바에 쯔유.. 깔끔한 순대를 찾으신다면 _ 강창구 찹쌀 진찰순대 딱 떨어지는 순대 한 접시 순대를 그리 즐기지 않아요. 간 허파 귀 등 내장은 전혀 먹지 않아요. 찹쌀 등 좋은 재료 많이 넣고 껍질도 두꺼워 육향이 풍부한 아바이순대는 못 먹고, 당면 그득한 순대만 조금씩 먹어요. 순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건 누린내랄까, 피맛이랄까, 특유의 냄새가 싫기도 하지만, 비닐로 덮은 찜기 안에서 둘둘 말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쪄지고 있는 게 조금 꺼림직하기도 해서요. 분식집에서 파는 품목 중에서 시각적으로는 제일 별로거든요.(네네, 개인 취향입니다) 남들은 떡튀순을 세트처럼 먹을 때도, 저는 떡볶이 따로, 튀김 따로 시키는 편이고, 특히 일행이 묻지도 않고 순대를 떡볶이 국물에 푹 찍으면 정말 정말 싫어해요. (응사의 나정이랑 너랑 비슷하더라, 하는 친구도 있었죠) 그런데 .. 이것은 환상의 궁합 _덴마크 요거샐러드와 셀러리 마요네즈 없이도 셀러리를 맛있게 셀러리가 몸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즐겨 먹기는 애매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조리법 때문이죠. 여기저기 두루 쓰이기보다 딱 샐러드용으로 고정되어 있달까요. 저는 김밥에도 넣고 장아찌로도 만들어먹고, 파스타를 만들 때도 있으면 넣어요. 다른 한 편으로는 셀러리가 먹을 때 고칼로가 되기 쉬워서 손이 안 간다는 분들도 계세요. 셀러리는 분명 저칼로리 채소이지만 고소하고(칼로리가 높다는 뜻) 감칠맛 나는(칼로리가 높다는 뜻)마요네즈를 곁들이게 되잖아요. 마요네즈 먹을 땐 또 칼로리 ㅈ다운된 건 안 먹는 스웩! 셀러리가 저칼로리면 뭐해, 결국 고칼로리로 먹는 걸 싶은 분들이라면, 반가울 소식. 제가 맛있는 조합을 찾았어요. (이 세상에 새로운 건 없고 누군.. 이전 1 ···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