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간편식을 더 맛있게

(224)
맛있는 볶음밥 만드는 비법 밥은 전문가에게, 재료 보강이 핵심 _ 한끼엔 탱글새우 볶음밥물론 집에서 밥을 볶아 먹어도 맛있습니다. 간만 잘 맞으면 어떤 볶음밥도 맛있긴 합니다. 그래도 좀 아쉽죠. 밥이 고슬고슬하면서도 밥 한알 한알마다 탱글탱글 과하지 않은 기름 코팅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전문가 솜씨가 필요한 일입니다. 김치볶음밥 같은 한국식 볶음밥은 기본적으로 수분이 많으니까 집에서 솜씨를 부려도 김치만 맛있으면 커버할 수 있는데, 중식 볶음밥이 생각날 땐 아무래도 아쉽습니다. 불도 그렇고 밥도 그렇고. 그래서 저는 김치볶음밥이 아니면, 전문가 손길을 빌립니다. 천일식품 냉동볶음밥도 괜찮고 비비고 볶음밥도 좋습니다. 전문가들이 잘 만들어 놓은 냉동볶음밥을 충분히 이용하는 겁니다. 밥의 고슬함과 밥의 탱글함, 적당한 기름기..
전문점 못지 않은 코이누르 아드라키 어니언 커리 채소든 고기든 구워 올리면 끝 인도 커리 전문점에 가면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한국식 카레나 일본 드라이 카레는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특유의 향신료. 저는 그 냄새를 매우 좋아하거든요. 전분기 없이 뚝뚝 떨어지는 커리도 좋고요. 집에서는 여간해선 흉내내기 힘든 그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코이누르 커리 시리즈입니다. 우리로 치면 오뚜기 3분 카레 쯤 될 거예요. 냄비에 붓고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향신료가 들어가 있냐면 이렇습니다. 봉투 겉면에도 닭고기만 더해서 간편하게 먹으라고 안내하고 있죠. 한국식으로 커리에 닭고기를 넣어 익히면 커리가 다 눌어붙을 거예요. 프라이팬에 따로 닭고기를 익혀 합치는 식으로 조리하세요. 그런데 전 닭고기를 안 좋아해요. 그래서 ..
3분이면 차오르는 맛있는 행복_대림 포자찐만두 (김치) 너무 너무 간편하게 촉촉언젠가 사조 대림선 얇은피만두를 소개하면서 대림선의 포자만두가 맛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만두가 바로 그 사조 대림선 즉석 포자찐만두예요. 간편함 대비 맛은 정말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림선 역시 이를 의식한 듯 3분조리를 강조하고 있어요.간식으로 딱 좋은 양입니다. 6개가 예쁘게 들어 있어요. 혹시 식사로 드실 거라면 두 봉은 기본이고요, 맛있다보니 저는 3봉도 한 번에 해치웁니다. 먹는 동안 조리하면 끊김없이 시간도 딱 맞거든요. 갓 쪄낸 듯 촉촉함이 살아있는, 이라는 문구는 거짓이 아닙니다. 찐만두를 좋아하지만 만두를 쪄서 먹기보다 구워서 먹거나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는 건 '찐다'는 행위의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별로 그럴 것도 없는데..
낙지는 거의 없지만 맛은 있지 _ 비비고 낙지비빔밥 아휴 낙지맛으로 먹나 양념맛으로 먹지 여러 간편식 브랜드 중에서 제가 가장 믿고 먹는 브랜드는 비비고입니다. 비비고는 실패가 거의 없는, 누구에게나 기본 이상의 만족을 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특히 만두 시리즈는 비비고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죠.(비비고를 따라 요즘 간편식 만두 발전이 눈부시잖아요)냉동식품 중에선 즉석밥도 맛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건 곤드레나물밥입니다. 곤드레나물밥은 딸려 있는 간장 양념에 비벼서 먹어도 좋고 나물김밥용 베이스밥으로 써도 아주 좋거든요.그래서 비비고 낙지비빔밥도 시도.낙지비빔밥, 맛있어요. 특히 동봉되어 있는 비빔고추장 맛이 훌륭해서 비비면 상당한 감칠맛이 나고 그리 맵지 않으면서도 개운한 맛이 있습니다. 단, 이름이 낙지비빔밥이 ..
큰 맘 먹고 특식! _ 쌜모네키친 오로라 생연어 양질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싶으면요새 손톱이 자꾸 갈라지고 거스러미도 생겨요. 손톱 안쪽 살도 조금씩 갈라지는 것이 어쩐지 영양부족인 것같아요. 영양부족?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영양 불균형일수는 있죠. 칼로리 과다 섭취이지만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건가. 뭐 이럴 때마다 제가 챙겨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연어예요. 이를테면 특식인 셈이죠. 제가 주로 사는 건 쌜모네키친의 오로라생연어예요. 보통은 200그램짜리를 사지만, 한 번을 먹어도 넉넉히 먹고 싶다 할 땐 400그램짜리를 삽니다. 그리고 곁들이로 함께 파는 케이퍼 & 홀스래디쉬 소스도 꼭 삽니다.연어를 먹을 땐, 특히 생으로 먹을 땐 케이퍼를 필수로 두는 데, 연어 먹는 일이 잦진 않아서 케이퍼 한 병 사면 다 먹을 때까지 정말 하세월..
돼지갈비집 갈 수 없다면 _ 체어맨스리저브 돈육 양념 칼집구이 힘든 노동을 털어내는 맛요즘 일주일에 한 번 친구가 집에 옵니다. 밤 10시 30분쯤 집에 도착합니다.집은 이사했지만 하던 일은 아직 하고 있거든요.밤 10시 30분에 도착해 다음날 아침 6시 30분에 나갑니다. 그야말로 씻고 잠만 자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죠. 더 놀라운 건 밤 10시 30분까지 저녁도 못 먹는다는 겁니다. 일하는 곳에서 이곳까지는 버스와 지하철로 두 시간 정도 걸린대요. 친구는 먹을 것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특별히 먹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 먹을 것에는 초연한 사람입니다. 친구야 아무거나 괜찮다지만, 저녁도 안 먹고 기진맥진해서 집에 오는데 그야말로 아무거나 먹일 순 없잖아요. 그래서 메뉴고민이 많아요. 고민 끝에 결정.너무 무거운 스테이크 말고 달큰한 양념으로 입맛을 돋구는 ..
맛있는 것에 맛있는 걸 더한 거죠 _ 연어장덮밥 연어는 옳고 연어장은 더 옳은가요.간장연어, 혹은 연어장의 맛은 쉽게 상상할 수 있어요. 흔히 연어회를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으니까요. 사실은 아니 그 맛있는 연어를 그냥 먹지 왜 굳이 간장에 담가 먹는 거야, 싶은 생각도 있어서 연어장을 사먹을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연어장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나도 한 번 먹어볼까 마음이 났어요.제가 산 건 마켓베라즈의 간장연어입니다. 200그램짜리예요. (후기가 좋더라고요) 경건한 마음으로 양파 하나 채 썰어 물에 담가 매운기를 빼놓습니다.아, 또 하나 소개해드릴 건 삼광와사비999.연어회를 먹을 때도 와사비를 곁들이면 맛있듯이 연어장덮밥을 먹을 때도 와사비를 곁들이면 더 개운해요. 삼광와사비999는 코를 투투둑 치는 알싸한 매운 맛이 매력적이에요. 다른 브랜드의..
땡초 좋아하는 사람은 줄 서세요 _ 제이키친 땡초우동 땡초를 사면 우동이 옵니다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엔 뜨끈뜨근한 국물에 면치기가 제격입니다.라면도 좋고, 국수도 좋지만, 날이 추울수록 오동통한 면발, 굵은 면발이 더 당긴달까요. 그래서 역시 겨울엔 우동. 이번에 먹어 본 우동은 제이치킨 땡초우동입니다.제이키친은 떡볶이 키트로 유명하죠. 각종 채소까지 담아주는 떡볶이 키트, 양념도 상당한 맛을 자랑해서 제가 애정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브랜드별로 잘 하는 품목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고, 제이키친에서 판매하는 납작만두는 살짝 실망했기 때문에 우동을 살 생각은 없었는데요, '땡초'라는 것에 이끌리고 말았습니다.아아 매운 우동 좋지! 홀딱 넘어갔습니다. 1인분 구성품입니다.땡초우동이라고 했지만, 어묵우동이 기본이군요. 일본 가또기치(어딘지 모릅니다)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