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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말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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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브락스연어오이김밥 콕 찍어 먹는 재미 그라브락스연어는 특유의 풍미가 참 좋아요. 생연어보다 김밥이나 롤을 만들기 더 적합합니다. 오늘 연어는 오젠그라브락스연어. 오늘은 특별히 소스에 찍어먹는 김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소스를 김밥속에 바르면 빨리 눅눅해져 맛이 없거든요. 밥을 잘 펴고 얇게 싼 양파를 고루 펴줍니다. 그 위에 연어를 올립니다. 그리고 연어와 잘 어울리는 김밥 속은 소금에 절인 오이랍니다. 절인 오이도 연어 위레 가지런히 놓아줍니다. 잘 말아서 썰면 완성. 소스는 타르타르소스나 마요네즈, 프렌치어니언드리싱 등 하얀 계열도 좋고, 와사비간장도 좋습니다. 요건 프렌치드레싱입니다.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정말 상큼하고 고소해요. 고급음식 먹는 느낌!
아삭 상큼 셀러리김밥 이 맛에 빠지면 출구가 없어요 셀러리김밥은 정말 좋아하는 김밥이에요. 셀러리는 자주 사는 채소는 아니지만, 일단 사면 김밥, 장아찌, 파스타 재료로 두루 쓰기 좋죠. 특히 여름엔 셀러리처럼 물기 많고 향이 짙은 채소가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셀러리김밥은 셀러리 맛을 포인트로 먹는 거라서 평소 김밥 만들 때보다 밥량을 적게 하는 것이 좋아요. 그만큼 셀러리를 더 넣을 수 있어요. 밥은 올리브유와 소금으로 간하세요. 참기름 아닙니다. 셀러리의 향을 죽이니까요. 김에 밥을 얇게 펴세요. 평소와 다른 거라면 밥 없는 쪽 김에 셀러리 등 김밥속을 두고 김밥을 말아요. 그러면 적은 양의 밥으로도 김밥속 잘 감쌀 수 있습니다. 셀러리 3대, 마요네즈나 크림치즈 등 소스도 아끼지 말고 바르세요. 셀러리의 아삭한 식감 받..
묵은지멸치김밥 이 조합,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특히 여름엔 묵은지가 참 맛있어요. 입맛 살짝 떨어질 때 묵은지 한포기 슥슥 씻어 쌈으로 먹거나 볶아먹으면 사악 입맛이 돌면서 밥 한 그릇 뚝딱이죠. 물론 김밥에 넣어도 정말 맛있고요. 묵은지김밥을 살 때 가장 흔하게 궁합을 맞추는 건 어묵이나 참치, 혹은 그 둘 다죠. 묵은지의 아삭하면서 깊은 맛에 고소한 맛을 더해주거든요. 그래서 저도 자주 만드는 조합인데요, 역시 좋네요. 그런데 어울리지 않을 듯, 너무 잘 어울리는 재료로 묵은지와 멸치볶음이 있어요. 둘 다 간이 세다면 센 재료니까 이 둘을 합칠 땐 딴 재료는 굳이 넣지 않아도 돼요. 아 그리고 깻잎을 까는 게 맛과 간, 모양에도 도움이 됩니다. 색은 좀 튀튀해도 맛은 정말 보장해요. 단짠의 매력, 씹는 즐거움이 가..
무생채깻잎조림김밥 의외로 맛난 조합 김밥에 생깻잎을 까는 경우는 많은데 깻잎조림을 넣는 경우는 드물죠. 근데 깻잎조림을 넣으면 짭잘하고도 향긋한 맛이 정말 좋아요. 단지 김밥 속재료로 넣기엔 물기가 다소 많으니 김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밥 위에 깻잎조림의 물기를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충분히 넣는 게 포인트입니다. 달걀지단을 채쳐서 듬뿍 넣거나 유부를 듬뿍 올리고 깻잎조림을 올리면 딱이랍니다. 이렇게 깻잎조림을 김밥속으로 활용할 땐 단무지 대신 무생채를 듬뿍 넣어도 좋습니다. 유부와 깻잎조림, 무생채의 조화는 의외로 맛나답니다. 자 이제 돌돌 잘 말아주기만 하면 끝. 오옷! 너무 맛있어서 한 줄 더 말아먹었네요. 짭조름하면서 향긋하고, 폭신하면서도 아삭한 것이 여름 김밥으로 딱입니다.
닭꼬치샐러드김밥 치밥 이상의 매력 이라는 닭꼬치 제품을 구입했는데 맛이 상당했어요. 밥과도 잘 어울릴 것같아 김밥을 싸보기로 했어요. 맛에 집중하기 위해 닭꼬치외에는 샐러드만 넣기로 했습니다. 닭꼬치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후 꼬치를 빼서 준비하고요, 샐러드 채소는 마요네즈에 살짝 버무렸어요. 제일 중요한 거, 밥도 닭꼬치 양념으로 간하는 겁니다. 양념이 풍성해서 두 그릇도 가능할 것같아요. 자 이제 김밥 말면 되죠. 아무래도 꼬치닭이 잘 흩어지니까 그것만 조심하면 됩니다. 닭꼬치의 고추장 양념과 샐러드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의 조합이 기대돼요. 김밥속이 썰기에 좋은 재료가 아니니 썰 때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와 김밥 말길 잘했어요. 밥과 닭, 샐러드의 조화가 정말 좋아요. 괜히 치밥, 치밥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토마토달걀말이김밥 토달토달 맛있죠 토마토와 달걀은 맛 궁합이 참 좋습니다. 토마토와 달걀을 함께 볶는 중국식 요리도 있잖아요. 이렇게 맛 궁합이 좋은 재료는 김밥 속으로 활용하면 이색적이면서도 맛있는 김밥을 즐길 수 있어요. 오늘의 김밥 재료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간단히 만든 선드라이토마토( 토마토올리브오일절임)와 부추를 듬뿍 넣은 달걀말이입니다. 선드라이토마토를 김밥 속으로 사용할 땐 밥간도 이 오일과 소금으로 하는 게 맛의 일관성 면에서 좋습니다. 또 단무지 대신 무장아찌나 절인오이를 채쳐서 넣는 걸 추천합니다. 자 말아볼까요. 아주 간단한 재료 3가지가 정말 풍부한 맛을 냅니다. 김밥이지만 서양식 롤 느낌도 많이 나고요. 여름 김밥으로 정말 딱입니다.
묵은지참치김밥 묘하게 어울리는 맛 엄마에게 김치를 얻었습니다. 무려 2019년 김장김치. 2년 가까이 묵은 것이니 상당히 귀하죠. 그런데도 군내 하나 없이 참 맛있습니다. 이런 김치는 김밥에 넣어 말아먹어야 해요. 양념을 털어내고 물에 잘 씻은 뒤 꼭 짜서 준비합니다. 묵은지와 잘 어울리는 김밥 재료로 참치가 있어요. 묵은지와 참치만 듬뿍 넣어도 맛이 정말 좋은 김밥이 된답니다. 참치도 기름을 적당히 따라내고 준비합니다. 참치도 묵은지도 물기가 많은 편이니 김이 쉬 젖지 않도록 밥 위에 깻잎 깔아주고요, 약간의 풍미와 간을 더해 줄 맛살도 올립니다. 요새 자주 사는 건 스노우킹이에요. 게맛이 좀 더 풍부하게 난달까요. 참치도 묵은지도 듬뿍 넣으세요. 그래야 맛있어요. 자 이제 말아 썰면 끝입니다. 단순하지만 꽉 찬 맛..
두부튀김무장아찌김밥 향긋한 간장맛의 향연 된장찌개에 두부 넣고 애매하게 두부가 남았어요. 어쩔까 하다가 두부 튀겨 김밥에 넣기로 했어요. 무장아찌도 있으니 함께 넣으면 좋을 것같았거든요. 두부는 들기름 자작하게 둘러 튀기듯 굽습니다. 튀김 느낌을 내려면 두부를 얇게 써는 게 좋아요. 튀긴 두부에 유자폰즈간장 살살 뿌려 간을 했어요. 자 이렇게 유자폰즈간장이 잘 스며든 튀긴두부와 무장아찌, 맛살 등을 넣어 김밥을 맙니다. 무장아찌도 채치듯 썰어서 식감을 좋게 해주세요. 꾹꾹 눌러가며 잘 말아줍니다. 자 이렇게 완성입니다. 무장아찌의 깊은 간장맛과 유자폰즈소스의 향긋한 간장맛의 조화가 좋네요. 여름 김밥으로 참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