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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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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쌈 _ 소박한 일식일찬 두루 잘 어울리는 만능 한쌈 쌈용 다시마는 정말 만능이에요. 김밥 쌀 때 깔면 김밥 속 여분의 수분을 흡수해주고 맛도 좋죠. 채소와 여러 재료를 넣어 두루루 말면 맛있는 다시마말이가 돼요. 그리고 가장 기본, 밥을 올리고 쌈으로 먹을 때 정말 맛있죠. 조리법이랄 것도 없이 간단해요. 물에 한두 번 씻어 소금을 털어내고 깨끗한 물에 10분~30분 담가 여분의 짠기를 빼면 됩니다. 짭짤한 맛을 좋아하는 분은 물에 담가놓는 시간을 조절하시면 돼요. 살짝 뜯어 맛을 보면 되니까요. 다시마로 쌈을 먹을 때 기존 쌈장 외에도 초고추장, 갈치속젓, 참기름간장 등도 정말 잘 어울려요. 다시마는 다른 쌈채소와도 잘 어울리고 고기와 생선 등에도 두루 잘 어울립니다. 그러니 집에 있는 걸로만 먹어도 충분해요. 자 오늘은 참..
무장아찌 유부초밥 첫맛은 고소, 끝맛은 깔끔 유부초밥 키트는 맛이 비슷한 것같아도 또 나름 특색이 있어서 종류별로 먹어보는 편입니다. 오늘은 풀무원 달콤쫄깃 네모유부초밥 키트예요. 유부초밥에서 제일 중요한 맛을 좌우하는 조미유부를 볼까요. 먹어본 유부초밥 키트 중 조미유부 색이 가장 진하다 싶네요. 세모유부가 아니라 네모 형태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배합초와 밥에 섞는 토핑도 구성에 포함되어 있고요. 배합초를 다 넣는 대신 무장아찌를 종종 썰어 밥에 섞어줍니다. 이렇게 무장아찌를 넣으면 유부초밥 특유의 들큰하면서도 기름진 맛을 덜어낼 수 있거든요. 밥과 무장아찌, 토핑을 잘 섞어줍니다. 조미유부에 밥을 넣으면 끝입니다. 조미유부의 조미액을 많이 짜면 짤수록 맛은 담백해지고, 간이 약해진다는 걸 감안하세요. 풀무원 달콤쫄깃..
치아바타 샌드위치 폭신하고 쫄깃한 빵의 매력 샌드위치를 만들 때 속재료에 신경쓰는 분이 많지만 더 중요한 건 빵이에요. 속재료가 아무리 풍성하고 신선하다 해도 빵이 맛없으면 그 맛을 충분히 살리지 못해요. 빵이 맛있으면 케첩만 발라먹어도 맛있고요. 그래서 샌드위치를 만들 땐 빵에 더욱 신경쓰는데, 오늘은 바켄 치아바타를 준비했어요. 존쿡델리미트 프레시페퍼 베이컨을 넣을 생각입니다. 베이컨만 먼저 구워 놓습니다. 베이컨 구운 후 여분의 기름은 키친타월로 닦아줍니다. 샌드위치는 재료를 잘 쌓기만 하면 되죠. 오늘 샌드위치 소스는 홀그레인머스타드입니다. 차례대로 속재료 착착 쌓아올린 후 빵 뚜껑 덮으면 완성.
바삭 향긋한 미나리전 왜 지금까지 전으로 안 먹었지? 영화 때문에 미나리를 더 의식하게 된 건지는 몰라도 미나리전 밀키트가 눈에 띄더라고요. 미나리는 탕에 넣어 먹는 것만 생각했는데 전으로도 먹는구나, 그 때야 알았죠. 굳이 밀키트를 살 필요없죠. 재료는 미나리와 부침가루만 있으면 되나까요. 미나리 한 단(200그램)을 사서 잘 씻은 후 아주 굵은 밑동 부분만 제외하고 종종 썰어줍니다. 부침가루 개어 소금 조금 넣고 미나리 넣어 전 반죽 만들면 끝.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반죽 듬뿍 떠서 잘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내면 끝입니다. 다른 재료 더하지 않고 미나리와 부침가루만 했는데도 상당히 맛나요. 향긋하고 씹는 맛도 좋습니다. 좀 더 풍부한 맛을 원한다면 새우를 더해보세요. 와우 정말 맛있어요. 여태껏 왜 미나리를 ..
북어양념구이_소박한 일식일찬 양념 북어의 깊은 맛 엄마 김치택배에서 양념한 북어토막이 여러 개 왔습니다. 북어를 서너토막 내어 물에 담가 살짝 불린 후 물기를 꼭짜고, 고추장 참기름 간장 파 등을 넣은 양념장을 앞뒤로 고루 바릅니다. 먹을 땐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둘러 구워먹기도 하고, 포일에 싸서 석쇠에 구워먹어도 좋아요. 오늘은 프라이팬에 굽기로 합니다. 오래 구울 필요는 없습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내면 돼요. 세토막으론 부족한데 싶어, 더 넣습니다. 먹다보면 이것에만 손이 가거든요. 구워지면서 토막이 줄어들기도 하고요. 자 이제 완성입니다. 북어양념구이를 먹으면 생물 생선은 주지 못하는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과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적당히 매콤한 양념도 입맛을 돋우죠. 북어를 물에 살짝 불려 양념해서 퍽퍽하고 딱딱..
떡볶이치즈오븐구이 어제 떡볶이를 더 맛있게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좋아요. 그래서 만들 땐 욕심껏 많이 만들기 되죠. 한 번에 다 못 먹으면 두었다가 물 살짝 부어 다시 끓여먹거나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경우가 많죠. 물론 그것도 충분히 맛있지만 그래도 첫맛보다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좀 색다르게 먹어보세요. 그냥 데우지말고 오븐에 굽는 겁니다. 미니 오븐이라도 충분해요. 오븐 전용 용기에 떡볶이 떡을 가지런히 놓아줍니다. 최대한 떡이 겹치지 않게 놓는 게 포인트라면 포인트입니다. 뒤집거나 섞을 수 없으니 고루 익으려면 가지런히 가지런히. (식은 떡볶이니 꽤 딱딱해졌으니까요) 양념도 채소도 충분히 올려도 괜찮아요. 사실 이 상태로 오븐에 구워도 맛있지만 이왕 하는 거 치즈 하나만 추가해 더 업그레이드 시켜보죠. 피자토..
마카로니콘치즈 오븐구이 가끔 먹고 싶은 곁들임 음식들 가끔은 식당의 곁들임 음식이 더 맛있을 때가 있잖아요. 한접시 더 먹고 싶고, 그것만 먹고 싶을 때도 있고요. 마카로니샐러드나 콘치즈 같은 거. 막상 독립 메뉴로 파는 곳은 잘 없어서 먹으려면 직접 해먹을 수밖에 없죠. 자꾸 이 맛이 생각나서 집에 있는 재료로 해보기로 했어요. 삶은 마카로니에 캔옥수수, 맛살, 블랙올리브 넣고 잘 섞은 후 마요네즈 살짝 뿌려 버무립니다. 여기 소금간 약간 해주세요. 여기에 치즈를 섞으면 되는데 보통은 피자에 쓰는 모짜렐라 치즈를 쓰죠. 그런데 전 집에 에멘탈 치즈만 있어서 그걸 쓰기로 했어요. 치즈 그라인더에 치즈를 듬뿍 갈아 섞어줍니다. 자 이제 다 된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도 되는 내열용기에 담아 170도 15..
루꼴라 연어 샐러드와 샌드위치 맛있는 것에 맛있는 걸 더하면 행복 루꼴라는 레스토랑에서만 먹는 채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샌 루꼴라를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한두 팩 사두고 평소 먹는 음식에 슬쩍 올리기만 해도 맛도 향도 식감도 훨씬 올라가는, 비장의 식재료이기도 하죠. 이건 오젠 훈제연어와 네떼 아삭샐러드 한 팩에 루꼴라를 추가한 샐러드에요. 블랙올리브와 에멘탈 치즈도 갈아 올렸더니 연어는 60그램 정도밖에 안 되는데도 정말 풍성한 샐러드가 됐어요. 연어의 살짝 느끼하고 기름진 맛을 루꼴라가 개운하게 씻어줘요. 정말 좋네요. 내친 김에 오픈 샌드위치도 만들었어요. 샌드위치엔 루꼴라를 수북하게 올려요. 샌드위치 속재료에 햄이나 베이컨 등 동물성 재료 없이 채소 듬뿍 올려도 정말 맛있거든요. 루꼴라는 파스타에 올려도, 피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