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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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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없이 애호박버섯전 간편하게 더 맛있게 애호박전은 달큰하고 고소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애호박 양쪽으로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히는 게 귀찮아서 잘 안 해먹게 돼요. 그런데 이런 번거로운 과정 없이 한 번에 후루룩 간편하게 애호박전 만드는 법이 있어요. 이렇게 만들면 키토제닉 요리도 됩니다. 재료는 애호박 1개, 달걀 2개 혹은 애호박 반 개, 새송이버섯 2개, 달걀 2개입니다.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돼요. 나는 애호박버섯전을 하기로 결정. 간단 레시피 알려드려요. 1. 애호박 반 개 적당한 굵기로 채 썰어 (5mm 정도) 소금 살짝 뿌립니다. 2. 새송이버섯도 애호박과 비슷한 굵기로 채 썰어 역시 소금 살짝 뿌려둡니다. 3. 달걀 2개 풀어 소금 살짝 친 후 애호박과 새송이버섯 넣어 뒤적뒤적 잘 섞습니다. 4. 작..
요즘 제철, 레몬청 만드는 법 보기만 해도 상큼 터져요 덥습니다. 바야흐로 에이드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주로 수입해오는 레몬에 꼭 철이 있는 건 아나지만, 확실히 여름엔 레몬이 아주 저렴하므로 제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몬청을 만들었습니다. 레몬을 껍질째 사용할 땐 깨끗하게 씻는 게 제일 중요해요.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이나 과일세척제를 풀어 5분 정도 요리조리 돌려가며 담가둡니다. 그 사이 유리병은 열탕소독 해주세요. 냄비에 물을 붓고 유리병을 거꾸로 세운 후 물을 끓이면 돼요. 펄펄 물이 끓는 상태에서 2분 정도 지나 병속으로 수증기가 충분히 들어갔다 싶으면 불을 끄면 됩니다. 자 이제 레몬을 꺼내 솔로 가볍게 껍질을 문지른 후 물에 잘 헹구고, 얇게 통으로 잘라줍니다. 두께는 2~3mm 정도면 됩니다. 이렇게 자른 레몬에..
두가지맛 명란젓무침_소박한 일식일찬 파치 명란으로 저렴하고 맛나게 명란이야 터지지 않은 예쁘고 좋은 걸 사서 참기름 쪼르륵, 참깨 톡톡 쳐서 그대로 먹는 게 제일 간편하지만, 이런 좋은 명란은 비싼데다 아무래도 조각을 크게 먹다보니 소금을 많이 먹게 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명란젓무침은 어차피 명란을 으깨야 하니까 굳이 비싼 통명란을 살 필요가 없죠. 시장이나 인터넷에서 저렴한 파치 명란을 사서 두가지 맛 명란젓무침을 만들어보았어요. 통명란이 줄 수 없는 부드러움과 아삭함, 밥에 스윽 어우러지는 그 느낌을 맛보려면 역시 명란젓무침이죠. 먼저 맵지 않고 담백한 명란젓무침 만드는 법은 이렇습니다. 1. 파치 명란을 그릇에 담고 가위로 툭툭 잘라 토막내세요. (300g 정도 기준) 2. 쪽파 5~6줄기 종종 썰고, 양파 1/4개 다지듯 썰어 넣..
정말 간단한 연어장 만드는 법 간장과 물, 청양고추 2개 끝! 신선하고 맛있는 연어만 있다면 연어장 만드는 건 너무 쉬워요. 양파 대파 등을 넣고 끓인 간장이면 더 맛있겠지만, 사실 연어 맛이 강해서 간단한 간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요. 오늘은 5분이면 충분한 연어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우선 냄비에 진간장과 물을 0.5대1 비율로 섞고 청양고추 2개 가위로 착착 잘라 넣은 후 끓입니다. (연어 300그램 기준 진간장 50cc 물 100cc) 간장이 끓으면 불을 끄고 식힙니다. 완전히 식혀야 해요. 간장이 식을 때까지 딴 거 하세요. 간장이 완전히 식었다면 냉장고에서 연어를 꺼내 도톰한 두께(5~7mm)로 적당한 크기로 썹니다. 요 연어는 은하수산 연어필렛이에요. 홧감으로도 쓸 수 있는 거랍니다. 반은 회로 먹고 반은 연어장을 담그려고..
요즘 제철, 깻잎조림 쉽게 만드는 법 조려서 먹으면 별미 깻잎은 사시사철 나는 채소입니다만 특히 여름에 더욱 맛있고 향도 진한 것같아요. 가격도 싸고요. 깻잎은 쌈으로도 먹고 깻잎김치를 하기도 하고 깻잎장아찌를 담아도 좋지요. 그런데 의외로 깻잎조림을 해도 정말 맛있답니다. 깻잎의 맛과 향, 식감이 부드러워지면서 더 깊어지거든요. 여름 더위에 입맛없을 때 깻잎조림을 밥 위에 척 얹어먹으면 입속이 즐거워지고, 밥 한그릇 먹는 거 금방이에요. 그러니 깻잎 쌀 때, 깻잎조림 한 번 해보세요. 먼저 웍에 멸치육수를 자박하게 붓고 진간장과 국간장을 1대 1로 적당히 넣습니다. 멸치육수 600cc 기준으로 각각 2숟가락씩 넣어보세요. 그리고 앙파 청홍고추 원하는 만큼 적당히 넣고 고춧가루 취향에 따라 뿌린 후 끓여줍니다. 조림국물 간을 봐서 간간하다 ..
코다리무조림 쉽게 만드는 법 시간을 절약하는 무 조리법 요새 헬로피시(Hello fish)라는 브랜드의 반건조생선을 자주 사먹습니다. 반건조가자미, 반건조고등어, 반건조민어 모두 잡내나 쩐내도 없고 손질과 포장도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네요. 그래서 이번엔 좋아하는 코다리를 사봤어요. 코다리는 명태나 동태에 비해 살이 더 쫀득하고 탄력있고, 북어에 비해 부드러워서 조림하기엔 최적의 재료거든요. 포장 상태 참 좋죠? 코다리도 조리하기 좋게 토막나 있고 진공포장도 되어 있어요. 자 이제 코다리조림을 만들어볼까요. 생선조림에는 무가 들어가야 맛도 살고 영양학적으로도 좋은데 무를 푹 익히는 게 시간이 들어서 집에서 조림을 할 땐 무를 얇게 썰어 넣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근데 그러면 무 먹는 맛이 덜해요. 그래서 나는 조림 밑국물인 멸치육수를 ..
참치 듬뿍 유부초밥 개운하고 고소한 맛! 요즘 유부초밥 위에 각종 토핑을 올려 파는 게 꽤 눈에 띄어요. 유부초밥의 맛이 특별히 다를 것없는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라면, 연어나 새우, 날치알 등 비교적 흔한 조합부터 불고기나 아보카드까지 각종 토핑을 올리면 토핑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지죠. 다채로운 유부초밥을 즐길 수 있달까요. 그래서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유부초밥이야 유부초밥키트를 이용해 편히 만들 수 있잖아요. 초밥 위에 올릴 토핑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참치로 정했어요. 참치를 그대로 올려도 안될 건 없지만 좀 더 맛있고 조화롭도록 아주 간단한 참치 샐러드를 만들어보았어요. 유부도 참치도 기름지기 때문에 개운하게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같았어요. 양파 1/4개와 청양고추 2개를 종종 썰어줍니다. 기름 뺀 참치를..
요즘 핫한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드는 법 이렇게 쉬운데 이렇게 맛있네 잠봉뵈르는 쉽게 말해 햄과 버터입니다. 햄과 버터를 바게트에 끼워 먹는 아주 간단한 샌드위치죠. 그런데 그 맛은 정말 좋고 깊어서 요즘 특히 여러 베이커리에서도 많이 선보이고 있죠. 솜씨는 필요없고 잠봉과 버터, 바게트가 맛있기만 하면 이 셋이 모여 열 배쯤 화력이 세진달까요. 날 더우니 불 쓰지 않고 먹기에도 딱이고요. 며칠 전 친구에게 작은 꾸러미를 보냈어요. 간단한 먹을거리죠. 요새 특히 바빠서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하는 것같았거든요. 평소에도 요리하는 것엔 관심없어하고요. 그래서 쉽고 간단하게 거의 조합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단 하면 너무나 맛있는 잠봉뵈르 샌드위치 재료를 보내주고, 만드는 법도 사진으로 찍어 설명을 곁들여 알려 주었어요. 그 내용 살짝 정리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