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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연어 샐러드와 샌드위치 맛있는 것에 맛있는 걸 더하면 행복 루꼴라는 레스토랑에서만 먹는 채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샌 루꼴라를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한두 팩 사두고 평소 먹는 음식에 슬쩍 올리기만 해도 맛도 향도 식감도 훨씬 올라가는, 비장의 식재료이기도 하죠. 이건 오젠 훈제연어와 네떼 아삭샐러드 한 팩에 루꼴라를 추가한 샐러드에요. 블랙올리브와 에멘탈 치즈도 갈아 올렸더니 연어는 60그램 정도밖에 안 되는데도 정말 풍성한 샐러드가 됐어요. 연어의 살짝 느끼하고 기름진 맛을 루꼴라가 개운하게 씻어줘요. 정말 좋네요. 내친 김에 오픈 샌드위치도 만들었어요. 샌드위치엔 루꼴라를 수북하게 올려요. 샌드위치 속재료에 햄이나 베이컨 등 동물성 재료 없이 채소 듬뿍 올려도 정말 맛있거든요. 루꼴라는 파스타에 올려도, 피자에 ..
솜씨 필요없는 가정식 사라다 샐러드 말고, 사라다 어릴 적 엄마가 가끔 해주시던 사라다, 이제는 아주 가끔 백반집 반찬으로 만나죠. 사라다 한 접시 반찬에 끼어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요. 냉장고에 살짝 시들어가려는 사과가 있고, 유통기한 임박한 맛살도 있어서, 마음 먹고 옛날 사라다를 만들기로 했어요. 김밥 자주 싸니까 오이 달걀은 늘 있는 편이라, 통조림 옥수수 한 캔과 마카로니 한 봉지만 추가로 샀어요. 옛날 사라다 만드는 건 쉬워요. 모두 깍둑썰기로 썰어 마요네즈 듬뿍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됩니다. 마카로니 삶는 게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죠. 마카로니는 미리 물에 담가 불리면 삶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마카로니 진짜 생으로 삶으려면 오래 걸리거든요. 참, 마카로니 삶을 때 소금 한 스푼 넣어 살짝 간해주세요. 마카로니 삶..
옥이네 불쭈꾸미 매운맛 불맛은 확실해요 옥이네 불쭈꾸미, 맵다고 해서 사보았어요. 5분 조리로 충분하다고 장담하네요. 하나 특이한 거라면 부재료를 가급적 넣지 말라고 당부한다는 것. 특히 채소 등이 많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물이 생기고 양념맛이 연해져서 그런 것같아요. 말 잘 들어서, 순정하게 볶아봅니다. 프라이팬 살짝 달궈서 한 봉지 다 투하합니다. 양이 많다고 할 순 없지만 혼자 먹기엔 충분해요. 그래도 딱 요것만 하긴 살짝 아쉬우니까 사리로 떡국 떡 한 줌 넣습니다. 떡국 떡은 금방 익으니까 쭈꾸미 익히는 사간 5분이면 돼요. 중불에 타지 않게 요리조리 볶아줍니다. 자, 이렇게 끝. 밥 없이 먹었는데 짜지 않아요. 아주 맵다고 할 순 없지만 덜 달고, 불맛은 확실히 나요. 금방 사라지는 매운 불맛입니다. 덜 달아서 좋아요!!!
토망고를 이용한 카프레제 샐러드 썰어서 착착 겹치고 뿌리면 끝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는 너무나 간단해서 요리법이랄 것도 없잖아요. 토마토 적당한 두께로 썰고, 생모짜렐라치즈도 토마토와 비슷한 두께로 썰고 토마토와 치즈를 적당히 겹친 후 발사믹 소스나 바질 소스 등 좋아하는 소스 뿌리면 끝이니까요. 재료만 신선하고 맛있는 거라면, 바로 그맛으로 먹는 거라서 솜씨가 전혀 필요없어요. 때로 소스 뿌리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고소하고 신선하니까요. 오늘 카프레제 샐러드가 좀 색다른 게 있다면 토마토가 아니라 토망고를 썼다는 겁니다. 망고처럼 달달한 토마토, 라고 해서 토망고로 지었나봐요. 생육 과정에서 스테비아를 주입해서 토마토와 달리 달다고 하네요. 토망고로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확실히 달아요. 토마토의 신맛이 전혀 없고 과육도..
꼬마김밥보단 크게, 진미채오이김밥 가끔은 딱 이렇게만 꼬마김밥도 좋고, 속이 꽉찬 뚱뚱이 김밥도 좋습니다. 김밥은 어떤 형태든 맛있습니다. 저마다의 매력이 있죠. 그래도 꼬마김밥은 살짝 두께가 아쉬워요. 밥도 속도 조금만 더 넉넉하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땐 확장판 꼬마김밥을 만듭니다. 꼬마김밥의 최고봉이라면 진미채죠. 진미채와 잘 어울리는 오이를 추가하고, 단무지와 맛살만 살짝 더합니다. 자 이제 말아줍니다. 꼬마김밥보단 확실히 김밥속도 풍성하로 밥량도 많지만, 한입에 쏙 들어가는 꼬마김밥의 매력은 잃지 않았어요. 매콤달콤한 진미채와 상큼한 오이절임의 조화도 정말 좋구요. 한 줄로는 절대 끝낼 수 없는 맛!
냄비가 다했다 참치김치찌개 드디어 맛있는 감치찌개! 집에서 잘 안 끓이게 되는 게 김치찌개예요. 김치도 맛있는데 이상하게 내가 끓이면 김치찌개가 별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볶아먹는 걸 택하곤 했죠. 그런데 이번에 스타우브 24센티 냄비를 선물받아, 냄비발 믿고 김치찌개를 끓여보았습니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나 설탕, 조미료를 넣지 않기 때문에 참치를 더해 국물맛을 내는 게 포인트예요. 우선 냄비에 들기름을 좀 두르고 잘 익은 김치 반포기(통배추 기준)를 잘라넣고 볶아줍니다. 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100그램 참치 한 통 탈탈 털어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참치캔의 기름도 다 넣어주세요.참치의 맛이 김치에도 충분히 스며들고 김치가 완전히 잘 볶였다 싶으면 육수를 부어주세요. 멸치다시마육수가 냉동실에 있어서 그걸 넣었어요. 바글..
아보카도명란달걀밥 친구가 보내준 한 끼 얼마 전, 친구가 보낸 꾸러미가 도착했어요. 망고와 아보카도, 토망고와 오렌지, 포도와 튤립까지, 정말 마음을 밝히는 꾸러미였죠. 하나씩 하나씩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죠. 아보카도는 드디어, 후숙이 잘 되어서 아보카도덮밥을 해먹기로 했어요. 씨가 깔끔하게 빠져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보카도는 씨를 빼서 잘라두고, 팬에 달걀프라이 하나 하세요. 평소엔 달걀프라이도 완숙으로 먹지만, 아보카도덮밥을 만들 땐 서니사이드업. 대신 밑면은 가슬하게 지져줍니다. 그릇에 밥을 담고 썬 아보카도, 명란, 달걀프라이 올리고 김가루 뿌리면 끝입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와 명란, 달걀프라이와 김가루까지 잘 비벼서 한 입 가득 먹으면 끝입니다. 딴 반찬 필요없는 맛있는 한 끼. 친구가 차려준 듯 든든하네요..
맥케인 로스티스 해시브라운 쫀득하고 포슬한 맛 고구마보다 감자를 훨씬 좋아해요. 감자요리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감자튀김이고, 여러가지 감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해시브라운이에요. 냉동식품으로 출시된 해시브라운은 기회가 될 때마다 사먹어보곤 하는데 이번엔 맥케인 로스티스 해시브라운입니다. 이 사진은 마켓컬리에서 가져왔어요. 마켓컬리에서 이걸 샀어요. 실물 느낌은 이렇습니다.조리법과 영양성분도 참고하세요.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택했습니다. 이런 냉동식품 쉽게 먹으려고 에어프라이어 있는 게 이니겠어요. 에어프라이어 200도에서 13분 정도 돌렸어요. 멕케인 로스티스 해시브라운은 크기와 두께가 적당해요. 보통의 해시브라운에 비해 살짝 작아서 귀엽고, 조리시간도 약간은 단축된 것같아요. 쫀득하면서도 포슬하고, 겉은 또 바싹해서 식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