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59)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에서 유정낙지 그 맛인가 아닌가? 매운 낙지볶음 진짜 좋아하거든요. 무교동 낙지골목 여기저기 다나며 여기가 맵나 저기가 맵나 비교하며 먹을 때도 있었는데, 직장이 바뀌면서 무교동 안 간지도 오래 됐네요. 코로나19 시국이 길어지고 있으니 더욱 조심스럽죠. 마켓컬리에 유정낙지 패키지가 입점되었을 때 괜히 반가웠어요. 그래서 사보았습니다. 유정낙지는 자주 가던 곳은 아니었지만 매운 걸 잘 못먹는 친구와 함께 한두 번 간 적이 있어요. 맛있는 곳으로 꽤 유명하기도 하고요. 패키지가 예쁘네요. 냉장제품이고요, 전자렌지 용기에 담겨있어 전자렌지 조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네요. 더 간편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전 낙지볶음 기분 내려고 프라이팬에 데우는 걸 택했습니다. 이게 딱 한 팩의 양이에요. 양념이 아주 충분하네요. 물론 낙지.. 서양식 기름떡볶이 고소하고 색다른 맛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올리브오일이 있어요. 빨리 처치해야 하는데 뭘할까 하다가 기름떡볶이를 해보자 했어요. 고추장을 쓰지 않는 떡볶이도 가끔 먹으면 좋잖아요. 통인시장의 기름떡볶이가 한국식이라면 이건 서양식 떡볶이일까요, 아니면 한국식 알리오올리오파스타일까요. 그맛이 어떨진 몰라도 일단 해보는 겁니다. 올리브오일 넉넉히 두르고 마늘편 듬뿍, 페페론치노도 잘 부셔서 넣어줍니다. 기름에 마늘향이 배나오면 떡을 넣어주세요. 딱딱한 떡이라면 뜨거운 물에 2~3분 데쳐 말랑하고 부드럽게 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기름에 오래 끓일 건 아니니까요.떡이 부드러워지면 소금 찹찹 뿌려 기본 간을 한 후 대파 종종 썰어 넣어주세요. 간을 보고 매운맛을 더 올리고 싶다면 고춧가루나 페퍼론치.. 맛있게 맵다 땡초김밥 가끔 땡기는 땡초의 맛 진주에는 땡초김밥이라는 게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땡초를 비롯해 당근, 어묵 등을 다져서 볶아 간한 후 밥에 섞고, 이 밥만으로 김밥을 마는 거래요. 아직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매운 거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나 익숙해서 비슷하게 흉내내서 만들어먹습니다. 오늘은 마침 당근도 있고 해서 나름 제대로 만들어보았어요. 오늘 특이한 점이라면 어묵도 삼진어묵 땡초봉이라는 겁니다..땡초김밥용 어묵으로 적격이죠. 당근 어묵 청량고추 모두 잘게 썰어 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전 들기름 살짝 둘러 볶았어요.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간은 맛간장으로만 했어요.이렇게 볶은 걸 밥에 듬뿍 넣고 잘 비벼줍니다. 보통은 이 밥만으로 김밥 마니까 비빈 밥의 간을 보시고 부족하다 싶으면 간장을 .. 꼰낄리에 로제 파스타 수제비처럼 쫄깃한 매력조개처럼 살짝 오목한 꼰낄리에는 소스를 듬뿍 머금으면서도 면이 또 넓어서 얇은 수제비같기도합니다. 숏파스타 중에서는 펜네와 함께 좋아하는 것인데요, 동네 수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마켓컬리에 루모 꼰낄리에가 신상으로 들어왔기에 한 봉 샀어요. 폰타나 로제소스도 남아있으니 그거 어서 해치워야죠. 꼰낄리에는 삶는 시간이 아무래도 좀 오래 걸려요. 13분 정도 삶으라고 되어있는데 취향에 따라 14분~15분을 삶아야 할 수도 있어요. 냉털 겸 냉동실에 있던 가리비살과 새우를 듬뿍 넣었습니다. 냉장실에 있던 블랙올리브도 넣어줍니다.삶은 꼰낄리에를 소스에 붓고 1~2분 졸이듯 소스를 듬뿍 머금게 합니다. 뒤적뒤적해서 꼰낄리에 안쪽 면으로 소스가 들어가게 합니다.맛이 진해지도록 에.. 아주 간단한 짜장면 짜장라면으로는 해결안될 때 집에서 짜장면 해먹는 건 상당히 번거롭잖아요. 면과 짜장소스가 함께 든 짜장면키트나 냉동식품이 없을 때도 많고요. 그런데 짜장라면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때 이런 방법 한 번 써보세요. 동네 반찬가게에서 파는 밥에 비벼먹는 짜장과 우동사리를 조합해 짜장면을 만들어먹는 겁니다. 저는 풀무원수타우동사리면과 스마일찬 비빔짜장을 합쳐보았어요.(별 이유 없었어요. 요 제품 마감세일 중이었어요) 우동면을 데치는 동안 짜장소스를 냄비에 넣고 따끈하게 데웁니다. 불 두 개로 동시 조리. 짜장소스를 전자렌지에 데워도 되지만 냄비에서 직화한 건 면 위에 소스를 붓지 않고 뜨거울 때 살짝 볶듯이 버무려 면에 양념을 더 찰싹 붙게 하고 싶어서였어요. 아무래도 우동사리라 면발이 짜장면 면발보다 두꺼우니까.. 토마토모짜렐라치즈샌드위치 신선한 맛 듬뿍 요새 도제식빵에 빠져있어요. 도톰하면서도 쫄깃한 조직감이 있어 토스트로 구워 먹어도 정말 맛있고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거든요. 우유에 살짝 찍어 먹는 맛도 좋고요. 기회있다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오늘은 도제식빵으로 토마토모짜렐라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원래는 카프레제를 해먹으려고 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를 샀는데 모짜렐라치즈가 배송과정에서 치였는지 거의 걸레가 된 거예요. 도저히 모양이 안 나와서 샌드위치 안에 넣고 샐러드 위에 뿌리기로 한 거죠. 카프레제 맛을 살리기 위해 샌드위치 속은 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가 전부. 그래도 샌드위치니까 양상추 둥 샐러드 채소도 조금은 넣고요.카프레제엔 발사믹소스를 뿌리기도 하지만, 샌드위치는 너무 축축하면 상큼한 맛이 떨어지니 소스는 생략. 재.. 감칠맛 가득 반건오징어볶음 더 쫄깃해서 좋아요 오징어볶음을 잘못하면 흥건하게 물이 생기잖아요. 센불에 재빨리 볶는다고 볶아도 그런 일이 가끔 생겨요. 그게 싫은 분은 오징어를 살짝 데쳐 볶기도 하지만, 그러면 오징어 영양분이 데친 국물에 빠져나가는 것같고 감칠맛도 덜해서 나는 그 방법을 선호하지 않아요. 그래서 반건오징어로 볶음을 해보기로 했어요. 냉동실 털기도 할 겸. 반건오징어 몸통 2개, 다리 1를 이용했어요. 찬물에 살짝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오징어는 따로 양념에 먼저 재웠어요. 아무래도 오징어 속으로 양념이 배면 더 맛있을 것같았거든요. 시간도 충분하고요. 양념은 이걸 썼어요. 비비드키친 오징어양념. 채소로는 양파를 듬성듬성 썰어 준비.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양파 먼저 볶다가 오징어 넣고 후루룩 볶으면 됩.. &TRADITION(앤트레디션) SETAGO JH27 테이블램프 언박싱 이렇게 귀엽고 따뜻한 느낌 &TRADITION(앤트레디션) SETAGO JH27 테이블램프를 선물받았습니다. 한두 번 스쳐지나가며 예쁘다고 생각했던 것이라 한편 놀랍고 한편 더 기뻤어요. 말하지도 않은 내 마음을 어찌 알았을까 신기하기도 했고요. 처음 택배 상자를 뜯었을 때 박스의 견고함과 세련됨에 정말 놀랐습니다. 박스를 여니 또 다른 박스가 나왔는데, 그 박스가 정말로 예뻐서 한참을 아까워서 뜯지 못하고 보았답니다. 박스를 둘러싼 주홍색의 커다란 띠를 훼손하지 않고 포장을 풀고 싶었는데, 도저히 그게 안 되어서 할 수 없이 가위로 잘랐습니다. 박스의 띠지를 넓게 펼쳐보아도 정말로 예쁘군요. 패키지가 이렇게 세련된 반면, 테이블램프는 정말로 단순하면서도 귀여워요. 램프 본체와 갓, 그리고 전구, USB..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