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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분식 시래기 떡볶이 시래기 역할은 모르겠지만 맛있다남도분식 시래기 떡볶이는 호기심에 사 본 떡볶이 밀키트예요. 떡볶이에 시래기라니 신기한 조합이잖아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바로 샀습니다. 포장이 상당히 예쁘죠. 어쩐지 기분 좋아지는 색.구성은 이렇습니다. 밀떡에 어묵, 떡볶이소스가 있고요 시래기가 있어요. 들기름에 살짝 볶은 것도 같고요. 시래기 양은 아주 작아요. 조리법인데요, 하나 독특한 것이 떡볶이소스를 먼저 볶는 거였어요. 짜장 볶듯이. 그 외 조리법은 비교적 평범합니다. 그림 상에는 시래기 나물을 위에 얹는 것처럼 보였는데 조리법에 의하면 다 함께 넣고 끓이는 거군요. 양념 볶는데 제일 신경을 썼어요. 타지 않도록 저어가며 볶은 후 물 300cc를 붓고 떡과 어묵, 시래기 나물을 넣고 끓입니다. 양념 국물이 ..
올반 얇은피 인생왕교자 랍스터 진짜 랍스터는 먹기 힘드니까 올반 만두는 아이템이 좀 강해요. 명란군만두도 그렇고 짬뽕군만두도 그렇고, 생각하지못한 조합으로 흥미를 끌고 맛도 괜찮거든요. 자주 먹는 건 아니지만 별식으론 딱이랄까요. 이번엔 올반 얇은피 인생 왕교자 랍스터립니다.아니 비싸서 그냥 먹기도 어려운 랍스터속살을 만두소에 넣다니 얼마나 고급인가요.조리법은 다른 만두제품과 비슷합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법까지 안내되어있는 게 마음에 드네요. 나의 선택은 군만두입니다. 기름에 구운 만두는 못이겨요.얇은피만두답게 피가 정말 얇고 호를호들해요. 만두 속 한 번 볼까요. 속이 아름 꽉 차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랍스터 맛이 나는진 잘 모르겠어요. 랍스터 만두라니까 랍스터가 있나보다 하는 거죠. 달큰한 맛이 살짝 돌고, 오징어 맛이 나는 맛..
간장연어장 _소박한 일식일찬 쇠고기장조림보다 간장연어장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연어를 왜 굳이 간장에 담가 먹는 거야. 그래서 연어는 항상 회로 먹었어요. 구이용 부위는 따로 파니까 그것 외에는 연어은 생으로. 그런데 어쩌다 연어장을 한 번 맛본 후에는 연어장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간장과 연어살 속 지방이 만나 더욱 고소해지고 살짝 흐물흐물하던 살도 단단해져요. 더 좋은 건 청양고추를 넣어 살짝 칼칼한 맛을 올려 맛을 더 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거에요. 연어회와 청양고추는 덜 어울리지만 연어장 속의 청양고추는 멋진 포인트가 돼요.따뜻한 흰밥 위에 도톰한 연어장을 올려 입안 가득 꼭꼭 씹어요. 진짜 쇠고기장조림보다 나아요. 연어장 만드는 법간장+물을 1.5대1 혹은 1대 1 비율로 섞어 팔팔 끓입니다...
맛없기 어려운 시래기조림 한 번에 다 넣고 지지면 끝시래기는 신선한 채소에는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래 끓일수록 더 부드러워지며 깊어진달까요. 겨울엔 유난히 시래기가 당기는데 내가 주로 해먹는 건 시래기지짐입니다. 불필요하게 국물을 많이 섭취하지 않아도 되면서도 또 국이나 찌개 역할도 같이 해주는 좋은 음식이거든요. 만드는 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필요한 재료를 한 번에 넣고 적당히 끓이기만 해도 되니까요.엄마의 김치 택배에서 삶은 시래기가 얼어서 왔기에 시래기지짐을 만들기로 합니다.마침 파와 양파도 있어서 적당량 썰어두었습니다. 시래기된장지짐의 밑국물로 저는 멸치다시마육수를 주로 씁니다. 한 번에 끓여 냉동실에 1회분씩 소분해 두면 떡국이나 각종 찌개를 끓일 때 편하거든요.냉동실에서 한 덩이 꺼내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이번에..
에어프라이어 5분! 간편 튀긴어묵김밥 익숙한 듯 새로운 맛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간편 레시피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엔 사각어묵을 넣고 튀겨먹으면 맛있다는 것도 있었어요. 과연 해 보니 맛있더군요. 어묵이 좀 더 쫀득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도 확 올라와서 간식으로 딱이랄까요. 효성어묵 사각어묵을 에어프라이어 200도에 5분 돌린 거랍니다. 어묵이 부풀어 살짝 공갈빵 느낌도 나고 맛도 식감도 재밌어요. 이렇게 에어프라이어에 튀긴 어묵을 이용해 김밥을 말아도 정말 맛있어요. 어묵 두 장 통 크게 쫙 깔고 단무지 대신 쌈무 듬뿍, 유부와 당근채를 올려 샤샤샥 말아요. 자 이렇게 완성입니다. 아주 고급스럽고 새로운 어묵김밥 탄생입니다. 더 맛있게 먹는 팁 와사비 간장에 콕 찍어드세요. 고급스러운 느낌이 확 올라와요.
창화당 납작김치왕군만두 역시 엄지 척 지금이야 여러 번 먹어 익숙하지만, 처음 창화당 만두를 먹었을 땐 좀 충격이었어요. 냉동만두가 이렇게까지 맛있을 수 있네 했죠. 그 때 처음 먹어 본 창화당 만두가 바로 납작김치왕군만두예요.상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군만두 전용이에요. 만두피와 기름이 닿는 면적이 넒어 굽는데 최적화되어있죠. 김치 만두의 맛을 처음으로 알게 해 준 것도 이 아이템이랍니다. 식사로 먹을 땐 과감하게 한 봉지 다 구워도 충분히 먹을 수 있고(맛있으니까) 곁들임 음식이 있거나 간식으로 먹을 땐 5개만 구우세요. 그럼 2번 먹을 수 있어요. 10개 들었거든요. 지퍼백 포장이 아닌 게 아쉽다가도 별 필요없겠다 싶기도 해요.자 기름 두른 팬 달군 후 만두 넣고 굽습니다. 저 프라이팬이 30센티미터 큰 거예요. 만두..
베이컨 달걀 치즈, BCE 샌드위치 미국식 조식을 브로첸 안에 쏙독일식 식사빵 브로첸(브레첸)을 좋아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것이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아 한 번에 먹기 편하거든요. 반 갈라 샌드위치 해도 되고 스프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오늘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존쿡 델리미트에서 나온 브로첸이에요. 해동 후 오븐에 2~3분 정도 구우면 돼요. 생지는 아니고 이미 구워진 빵인데 따끈하고 맛있게 데우는 개념이죠.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셔도 될 것같아요. 오늘은 미국식 조식 베이컨 달걀 치즈를 넣기로 했어요. BLT샌드위치 대신 BCE샌드위치. 채소가 하나도 없는 게 포인트입니다. 가끔 그런 날이 있잖아요.(친구가 오늘은 채소 기분이 아니야, 라고 하더군요.) 베이컨은 존쿡델리미트 목살 베이컨. 다른 ..
잔멸치볶음_소박한 일식일찬 생명을 온전히 먹는다이것저것 가리는 것이 많은 나는 버리는 식재료가 많습니다.맛을 위해서, 미각을 위해서 먹지 않고 버리는 것들이 많지요. 생선을 먹을 때 대가리도 꼬리도 뼈도 먹지 않습니다. 안 먹는 게 그리 이상하지도 않지만 이 생선 또한 어디선가 힘차게 벌떡이던 생명이었음을 생각하면 이래도 될 일인가 싶을 때가 있지요. 마트에서 시장에서 소포장된 음식 재료를 사면 이 재료들도 생명이었다는 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잔멸치볶음을 먹을 때 기분이 좋습니다.잔멸치볶음을 먹을 때만큼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생명을 온전히 먹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버리는 것이 없으니 먹는 것도 충만하고 마음도 가볍습니다. 잔멸치를 볶을 때 간장은 정말 소량을 넣거나 아예 간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