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지 않고 추억을 나누는 법
내가 본 것을 너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매일 아침, 출근 전 커피 타임 혹은 티 타임 장면을 모았더니 이렇게 다채롭네요. 일부러 월, 화, 수, 목, 금 하루씩 찍어 모아보았습니다. 모두 스타벅스 머그이고 나고야, 사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다양한 도시의 스타벅스에서 산 기념품입니다. 여행에서 짐을 늘리는 게, 더군다나 해외여행에서 짐을 늘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그래서 이 머그들을 한꺼번에 선물받았을 땐, 내가 받아도 되는 걸까 싶은 생각부터 먼저 들었어요. 이 머그엔 여행의 추억이 듬뿍 있을 테고, 그래서 몇 년을 소중하게 보관했을테니까요. 결과적으로는 받았으니 이렇게 나의 아침을 함께 하는 거겠죠. 내가 본 것을 너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 함께 하지 않고도 추억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