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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스마켓 제대로 담은 오징어볶음 오랜만에 식당 맛 오징어볶음솜씨좋은 백반집에서 파는 오징어볶음은 참 군침돌잖아요. 오징어볶음을 집에서 하면 그맛이 안 나요. 가끔은 이런저런 거 따지지 않고 간 세고 입에 착 달라붙는 오징어볶음이 먹고 싶은데, 회사 근처 식당 중 오징어볶음 파는 곳이 없어 아쉬워요. 그래서 조금은 충동적으로 오징어볶음 밀키트를 샀어요. 사실은 할인 중이기에 싸니까, 먹어볼까 했어요. 냉동제품이라 냉장실에서 하루 정도 두었어요. 비닐팩에 든 건 오징어와 양념이 전부입니다. 채소가 너무 없으면 양도 그렇고 비주얼도 그러니 기본 채소 냉장고에서 탈탈 털어 기름 약간 두르고 볶습니다. 파 양파 청양고추예요. 잠깐 채소 볶은 후 오징어와 양념을 붓습니다. 어어, 양념이 너무 적은 거 아닐까 잠깐 당황했는데요, 볶아보겠습니다. 다..
입안 그득 신선한 새싹채소김밥 정말 듬뿍 넣어보세요새싹채소는 비빔밥에 자주 쓰이는 귀여운 채소인데요, 비빔밥을 썩 좋아하지 않는 저는 김밥에 넣어 먹곤 해요. 김밥에 새싹채소? 하겠지만 새싹채소의 매력이 엄청 잘 발현되는 요리라고 생각해요. 새싹채소는 보통 두세가지 종류가 같이 한 팩에 담겨있어요. 한 번에 씻어 섞어넣어도 되지만, 되도록 종류별로 씻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게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더라고요. 새싹채소의 아삭하고 싱그러운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서스 등을 치지 않는 게 좋거든요. 그러니 김밥용 밥에 평소보다 간을 더 세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기름도 듬뿍 간장도 넉넉히 해서 참기름+간장으로 밥 비빈 후 김에 잘 폅니다.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슬라이스 치즈도 반으로 나눠 밥 위에 편 후 새싹채소 듬뿍 올리세요..
콩나물볶음 _ 소박한 일식일찬 삶지 말고 볶으면 간편하고 맛있어요콩나물은 언제나 좋았습니다. 매콤한 콩나물무침이 상에 오르는 날은 말간 콩나물국도 있었으니까 두 배로 좋았던 셈입니다. 생선도 고기도 먹지 않는 어린 시절의 내게 콩나물은 국과 반찬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마운 채소였어요.그런 콩나물인데, 어른이 된 후에 집에선 잘 안 해먹게 됐어요. 콩나물을 좋아하는 건 여전해서 식당에서 콩나물무침이 반찬으로 나오면 반가워하면서도 말이죠. 엄마가 만드시는 것처럼 콩나물무침을 하려면 콩나물을 삶아야 하는데 그게 은근 귀찮았거든요. 콩나물을 삶아 식혀 다시 양념장에 무치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콩나물 삶으면서 나는 묘한 비린내도 좀 싫고요. 국을 잘 안 먹게 되면서 콩나물 삶은 물도 버리긴 아깝고, 먹자니 그렇고. 그래서 콩나물 대신 ..
색다른 느낌, 이현식당 양념연어장 연어니까 맛있지요몇몇 품목은 신상품이 나오거나 못 보던 것이어도 과감하게 도전합니다. 떡볶이(밀키트)나 만두, 새우장, (매운)비빔냉면 등은 굉장히 궁금해하고 잘 사는 편이에요.요샌 연어도 그 품목에 포함이 돼요. 생연어, 숙성연어, 훈제연어 등도 그렇고 연어로 만든 음식도 관심가지는 편이에요. 마켓컬리에 이현식당 양념연어장이 신상품으로 떴기에 잽싸게 한 번 주문해보았습니다.간장연어장은 먹어본 적 있고, 꽤 좋아하지만 고추장양념연어장이라니 색달랐거든요.(새우는 매운양념새우장도 익숙한데 아무래도 연어는 식재료가 좀 더 이국적이라 그럴까요) 그냥 잽싸게 담아서 몰랐는데 냉동식품이었습니다.먹기 전 냉장실에서 해동하는 걸 권했고요, 상온 해동할 경우 해동해서 방치하지 말라는 주의글이 쓰여 있었어요.아무래도 냉동..
꽉 채운 한 냄비, 프레시지 밀푀유 나베 이래서 밀키트를 사나 보네요물에 빠진 고기와 그 국물을 그렇게 즐기지 않아서 아주 오래전부터 유행한 밀푀유 나베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비슷한 이유로 샤브샤브도 채소와 버섯 중심으로 사먹긴 해도 집에서 해먹진 않고요. 몇년 전부터 밀푀유나베 밀키트를 많은 곳에 출시해도 살 생각은 안했는데, 친구가 뜨끈한 국물 류를 좋아해서 드디어 한 번 사봤어요. 꽤 큼지막한 패키지예요. 조리시간 20분에 2인분이라고 하네요. 과연 그럴지 한 번 보겠습니다. 구성입니다. 꽤 실하네요. 찍어먹튼 소스 두 종, 육수용 키트 2종(다시마와 육수 소스) 외엔 다 냄비에 들어가는 재료입니다. 만드는 법도 아주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대충 순서를 보면 육수 끓이는 동안 백목이버섯 따뜻한 물에 담가놓고 채소들 다 씻고 쇠고기 핏..
김밥 속 당근, 맛있게 준비하는 것 손질과 채썰기가 핵심감밥 속 당근은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입니다. 어릴 땐 당근을 싫어해서 빼고 먹곤 했어요. 요즘은 당근을 넣는 김밥 절반, 넣지 않는 김밥이 절반인 듯해요. 김밥에 당근이 들어가면 색이 정말 예뻐지죠. 달큰한 맛도 있고 다른 재료들과도 잘 어울리고요. 김밥 속 당근은 손질이 핵심이에요. 껍질 잘 벗기고, 채 잘 썰어 기름에 볶으면 끝이예요. 채써는 게 귀찮아 당근 생략하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당근 껍질은 감자칼로 벗기면 쉬워요. 얇게 벗길 수 있어 편리합니다. 껍질 벗긴 당근은 채로 썰어주세요. 칼로 채쳐도 되지만 난 채칼을 이용합니다. 훨씬 편리해요. 채칼 있으면 그 어떤 채썰기도 두렵지 않죠.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나 들기름 충분히 두르고 채썬 당근을 볶아웁니다. 익어가는 정도 보이시..
맵다 매워, 고메 바르셀로나 칠리감바스 피자 핫소스 할라피뇨 없어도 돼요피자를 먹을 때 핫소스와 할라피뇨를 빼놓지 않습니다. 워낙 매운 걸 좋아하기도 하고, 두꺼운 도우의 피자는 핫소스와 할라피뇨가 있어야 더 부드럽게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핫소스와 할라피뇨 없이 너무나 기분좋은 매운 맛을 을 즐기며 피자만 계속 먹은 제품이 있어요. 이겁니다. 피자와 떡볶이는 워낙 좋아해서 안 먹어본 건 사먹어보거든요. 그래서 큰 기대없이 한 번 먹어볼까 싶어 산 게 고메 바르셀로나 칠리감바스 피자였어요. 전자렌지와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우리집 에어프라이어가 낡아서 그런진 몰라도 안내문보다는 높은 온도(180도)에서 하는 게 좋더라고요. 각자 가진 도구에 맞게 하면 될 것같아요. 피자 한 판을 반으로 부수고 다시 반 정도예요.(좀 크게 잘렸..
어게인리프레시 연어샐러드 채소도 푸짐, 구성도 괜찮다어게인리프레시 샐러드 할인하기에 구입해보았습니다.연어, 새우, 리코타, 닭가슴살, 비프 등 다섯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구운 연어가 든 연어 샐러드로 골랐어요.포장을 벗겨볼까요. 구성은 이렇습니다.구운 연어가 따로 담겨져 있고, 리코타 치즈와 소스도 별도 구성입니다. 소스는 그린페스토예요.비타민, 로메인, 적근대, 케일, 방울토마토 등 다채로운 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채소량도 적지 않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커다란 볼에 채소를 먼저 담고 연어와 리코타 치즈도 듬성듬성 놓은 후, 그린페스토 소스를 뿌려줍니다.구운 연어 큐브 개수는 많지 않지만, 크기는 꽤 커서 먹는 맛이 있어요. 아주 살짝, 연어 특유의 비린맛은 있습니다만, 두드러지는 건 아닙니다. 연어 샐러드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