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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셀러리 활용 요리 3가지 먹을수록 입안이 개운해요 셀러리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있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같아요. 저는 어느 쪽이냐면 셀러리 맛있는 줄 모르다가 뒤늦게 셀러리의 매력에 빠졌다고나 할까요. 셀러리에 호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셀러리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같아요. 그래서 셀러리 한 단을 사면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3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신선 채소 잘 챙겨드세요. 0. 셀러리 스틱가장 흔한 방법이죠. 셀러리 잎을 떼고 셀러리 줄기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스에 찍어 먹는 겁니다.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게 가장 일반적이지만 요거트에 찍어도 고소하고요, 케첩+마요네스를 섞은 소스에 찍어도 맛있습니다. 어쩐지 입이 심심하고 출출한데..
두툼 쫄깃한 떡의 매력 _떡볶이프로 오리지널쌀떡볶이 가래떡 통 크게 넣어요부산이나 대구 지역 떡볶이집 중에는 떡국용 가래떡을 쓰는 곳이 꽤 있습니다. 저렇게 두꺼워서야 어디 양념이 배겠나 싶지만 물엿을 많이 넣었는지 눅진한 양념과의 조화가 좋아서 또 독특한 맛이 있어요. 서울에선 두꺼운 가래떡으로 떡볶이를 만드는 곳을 잘 못봤는데 떡볶이프로 라는 떡볶이 밀키트에서 가래떡을 쓰더라고요. 반가운 마음에 시켜봤는데 맛도 꽤 좋아서 가끔 먹습니다. 구성은 간단해요. 가래떡과 어묵+채소약간(깻잎, 파), 양념스프 2매.스프를 제외한 구성품의 양은 이 정도입니다. 채소가 부족한 게 많이 아쉬워서 전 꼭 양파, 파, 깻잎을 추가해서 끓이는데요, 오늘은 떡볶이를 나눠먹을 곳이 있어 어묵도 3장 추가했어요. 제가 추가한 재료량입니다. 떡볶이프로의 조리법은 물 500cc에..
거창한 솥밥말고 딱 2분 가지밥 가지밥이 맛있다고 들었는데요새 가지밥이 꽤 핫하더라고요. 여기저기서 가지밥 맛있다는 간증 아닌 간증이 들립니다만, 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가지를 싫어하거든요. 그나마 먹기 나쁘지 않네 하는 가지요리는 가지튀김이 전부. 가지나물도 물컹거려서 싫고 가지선도 굳이 왜 싶고, 채소 구우면 맛난데 가지는 구워도 별맛이 없더라고요.가지는 그냥 가지일 때 색이 예쁘지만 요리를 하면 색도 좀 맛없게 변하고요. 그래서 생전 내 돈 주고는 가지 살 일이 없는데, 아이고머니나 엄마 택배에 가지가 딸려 왔습니다. 엄마는 제가 가지를 싫어하는 걸 아십니다. 그런데도! 가지를 택배꾸러미에 넣은 거지요. 아니 가지나물을 해주신 것도 아니고 그냥 삶은 가지를 얼려서 보내셨어요. "아니 반찬 해주려고 하니 언제 녹기를 기..
다음엔 두 개 넣어야지! 양념어묵멸치김밥 야식도 먹고 김밥도 싸고산책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새벽산책이든 낮산책이든 밤산책이든 말이죠. 마스크를 끼지 않고 걸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마스크를 껴도 덥지 않으니 다행입니다.밤산책보다 새벽산책이 몸 건강, 마음 건강, 호주머니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산책길에는 열려 있는 가게라곤 기껏해야 편의점인데 밤산책길에는 두 걸음마다 하나씩 맛있는 게 보입니다. 만둣집 지나서 핫도그, 핫도그집 지나서 닭강정, 닭강정 지나서 떡볶이, 떡볶이 지나서 빵집.꼭 그렇게 먹을 거 가득한 길만 가게 됩니다. 참다 참다 참다 결국 못 참고 무언가를 사서 오게 되죠. 어느 날은 떡볶이였다가 어느 날은 아이스크림, 어느 날은 과자, 어느 날은 오징어튀김. 진짜 많이 참으면 과일.이럴 거면 밤산책을 하지 않는 ..
군대리아 버거 이런 맛일까 _ 군대리아식 모닝롤샌드 라즈베리 잼의 나비효과잼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레몬청, 매실청 등 청 종류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먹으면 맛있게 먹는데 일부러 찾아먹진 않지요. 그나마 이런 단 종류라도 덜 먹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또 음식이나 소스류를 남겨 버리는 것도 싫어해요. 아주 가끔 피자 등에 딸려오는 핫소스나 샌드위치에 딸려오는 작은 소스도 알뜰하게 다 먹으려고 합니다. 비결이 있다면 그거 먼저 먹는 거예요. 화장품도 샘플 먼저 쓰고, 소스 류도 소포장부터 뜯어먹으면 계속 모였다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서 버리게 되는 일은 없죠. 생활의 잔재주랄까요.며칠 전 4월의 물고기에서 이런 저런 스콘을 사서 먹어본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 그 때 받은 라즈베리 잼이 남았거든요. 충분히 뿌리고 또 뿌렸는데도..
부담없이 한 판, 가성비 최고 _ 닥터오트리커 리스토란테 시금치 피자 얇은 도우, 심플한 토핑, 산뜻한 맛피자를 좋아해요. 어떤 피자라도 맛있게 먹습니다. 유명 브랜드의 피자는 잘 안 먹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싸서요. 이런저런 할인신공을 펼쳐 여기저기 쿠폰 적용하는 것도 귀찮고, 토핑이 이것저것 겁나 복잡한 것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중저가브랜드의 치즈피자를 포장해와서 그 위에 토마토나 올리브, 치즈 등을 추가해 데워먹는 방법을 쓰거나 냉동피자를 활용합니다. 냉동 피자는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았습니다. 냉동피자 중에서 가격대가 좀 있지만 상당한 맛을 내는 건 오솔레미오 피자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한 번 소개해드렸죠?그보다는 못해도 가성비가 상당히 좋고, 구하기도 쉬운 건 닥터오트리커 리스토란테 피자라고 생각해요. 사이트에 따라 살짝 가격 차이가 있긴 ..
따뜻해서 더 좋아_ 연근옥수수샐러드 사각사각 쫀쫀한 맛찐 옥수수가 몇자루 생겨서 냠냠얌냠 맛있게 먹고도 좀 남았어요. 옥수수야 그냥 먹어도 맛있고 버터에 굴려 구워 버터군옥수수로 먹어도 너무 맛있죠. 그런데 오늘은 좀 색다르게 먹어보고 싶었어요. 모험 유전자 발동! 너무 귀하거나 너무 비싼 재료는 먹는 방법대로 먹게 됩니다. 혹시나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가 맛이 없으면 본전 생각나고 너무 아깝잖아요. 그런데 비교적 값싸고 구하기 쉬운 재료이거나 이미 먹을만큼 먹은 재료면 슬슬 다르게 먹어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거죠. 오늘은 찐옥수수 당첨. 우선 옥수수 하나 알을 털어줍니다. 좀 귀찮은 듯해도 힘줘서 쭈욱 밀다보면 은근 재미도 있고요. 다음으로 연근. 연근은 채칼로 껍질 슥슥 벗긴 후 적당한 두께(0.3~0.5cm)로 썰어 프라이팬에 구우세요..
이상민 레시피를 참고한 두부튀김김밥 달고 짜고 고소함이 가득차요유부는 김밥 속으로 넣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두부는 김밥 속으로 잘 사용하지 않지요. 그런데 요리 잘하는 것으로 소문난 이상민 씨가 미우새였나(확실친 않지만) 관찰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두부김밥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이 김밥을 먹은 김수미 씨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엄지 척, 인정하시더군요.저는 아! 저거다 했습니다. 두부튀김은 저도 되게 좋아하는 건데 두부튀김을 밥반찬이나 술안주론 먹었어도 김밥에 넣을 생각은 못했거든요. 그런데 못 넣을 게 없겠더라고요. 튀긴 두부는 수분이 빠져 질척거리지 않고 그야말로 겉바속촉을 자랑하는 최강의 김밥 속재료니까요. 또 은근히 든든해서 밥 양을 많이 줄여도 좋고 달걀지단을 밥처럼 사용해 케토식 김밥으로 활용해도 됩니다.저탄수화물 식이요법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