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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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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달걀샐러드 잘 익기만 하면 끝 아보카도와 달걀은 잘 어울리는 재료입니다. 명란아보카도밥을 할 땐 달걀을 프라이하고, 아보카도와 달걀로 샐러드를 만들 땐 달걀을 삶으면 됩니다. 아보카도달걀샐러드는 솜씨가 필요없어요. 아보카도도 달걀도 잘 익기만 하면 끝이에요. 먼저 접시에 샐러드 채소를 담아주세요. 이번엔 어린잎채소를 썼어요. 그 위에 잘 익은 아보카도 한 알을 어슷하게 썰어 올려줍니다. 자 이제 삶은 달걀 두 개도 적당한 두께로 썰어 옆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레드페퍼를 찹찹 뿌려줘요. 소스는 먹기 직전 원하는 것을 뿌리면 됩니다. 발사믹소스도 좋고 올리브유와 레몬즙도 좋고 시저드레싱도 좋아요. 웬만한 소스는 두루두루 잘 어울려요. 이렇게 솜씨 필요없이, 맛있고 든든한 샐러드 완성입니다.
시래기솥밥 반찬 없이 간편하게 오아시스마켓에서 산 시래기가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요. 밥 따로 반찬 따로 불 여러 번 쓰기 귀찮아서 시래기솥밥을 했어요. 먼저 시래기는 칼이나 가위로 종종 썬 후 들기름+국간장으로 무쳐둡니다. 자 이제 쌀을 씻은 후 무쇠솥에 넣고 위에 시래기를 올려요. 시래기에서도 수분이 나오니까 평소 밥할 때 물량보다 적게 물을 잡아야 해요. 자 밥이 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쪽파와 청양고추를 풍성하게 종종 썬 후 고춧가루와 통깨(혹은 깨소금)을 넣고 간장을 붓습니다. 자 밥이 잘 됐을까요. 오오 시래기도 아주 부들부들 잘 익었고 밥도 고슬고슬하네요. 밥과 시래기를 잘 퍼서 섞은 후 양념장을 얹어 비벼 먹으면 끝. 여름 한 끼로 너무 좋아요!
요즘 제철, 복숭아조림 만드는 법 언제 먹어도 좋은 여름의 맛 요즘 복숭아가 제철입니다. 복숭아는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또 조림을 하면 오래 보관하며 복숭아 맛을 길게 즐길 수 있어 좋지요. 요구르트에 곁들여도 좋고 차게 해서 그냥 먹어도 기운이 나요. 복숭아가 쌀 때를 놓치지 않고 올해도 복숭아조림을 했어요. 먼저 딱딱한 복숭아를 사서 껍질을 벗기고 조각내어 냄비에 담습니다. 물을 아주 약간, 냄비 바닥에 아주 얇게 깔릴 정도만 붓고 약불에 끓여줍니다. 복숭아에서 물이 나오면서 보글보글 끓을 거예요. 복숭아 과육이 살짝 투명해지면서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설탕을 넣고 잘 섞은 후 다시 약불로 끓여줍니다. 설탕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설탕을 많이 넣을수록 장기보관이 가능해요. 나는 오래 두지 않을 거라 설탕은 50그램..
떡갈비치즈바게트샌드 단단하게 쌓아올린 맛 가끔 잎채소 없이 간단하지만 단단한 샌드위치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도시락으로 싸가거나 만든 후 시간이 지나 먹어야 할 경우 빵도 두툼하고 속재료도 물기 없는 것이 좋죠. 그럴 때 만드는 게 바게트를 이용한 떡갈비치즈샌드위차예요. 빵에도 속재료에도 소스를 바르거나 넣지 않고 재료의 간으로 승부하는 것이죠. 그래서 떡갈비를 씁니다. 햄보다 간이 세고 두툼하며 또 촉촉하니까요. 채소는 피클오이를 쓰는데, 적당한 두께로 자른 후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는 것이 좋아요. 오늘의 치즈는 서울우유 에멘탈 치즈입니다. 바게트 한 면에 구운 떡갈비를 촘촘하게 올립니다. 다른 면엔 치즈를 촘촘하게 올린 후 그 위로 오이피클도 올려줍니다. 자 이렇게 바게트를 잘 덮고 살짝 누르면 끝. 근사한 떡갈비치..
매콤 무장아찌무침_ 소박한 일식일찬 너무 쉬운데 너무 맛있어! 혹시 짜샤이무침 좋아하나요? 나는 너무 좋아하거든요. 짜샤이무침이 나오는 중국집에 가면 그것부터 먹을 정도로요. 꼬들한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고추기름의 맛이 정말 좋아서요. 그런데 무장아찌로 이런 맛을 낼 수 있어요. 먼저 무장아찌를 얇게 썰어 찬물에 잠깐 담가 짠기를 빼고 종종 썬 후 꼭 짜서 그릇에 담아요. 대파 한 줄기의 흰부분만 반으로 가른 후 종종 썬 후 무장아찌에 넣어줍니다. 그 위로 고추기름을 두 바퀴 정도 둘러줍니다. 나는 씨름화유가 있어 그걸 썼어요. 살짝 불맛도 나거든요. 숟가락으로 슬슬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먹음직스럽죠? 라면, 짜장면, 만두, 김밥 어디든 잘 어울리고요, 밥반찬으로도 그만입니다!
내 취향 어묵우동 우동사리 따로 어묵 따로 마켓컬리에서 올반생우동을 할인하기에 덥석 샀는데, 막상 우동사리를 사용할 데가 마땅치 않은 거예요. 볶음우동하기엔 채소나 고명이 부족하고. 그래서 만만한 어묵우동을 해먹기로 했어요. 올반 생우동은 2인분이고, 1인분씩 소포장되어 있어요. 물 800cc 정도를 끓인 후 생우동사리를 넣고 10분 정도 삶아줍니다. 면 바깥에 전분이 많이 묻어 있어서 찌개 등에 사리로 넣는 경우라도 이렇게 따로 삶아주는 게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면이 삶아지는 동안 어묵 국물을 끓여요. 요즘은 액상스프나 분말스프가 포함된 어묵탕용 어묵도 잘 나오니까 그걸 활용하면 편리하죠. 나는 삼호어묵탕을 활용했고, 고춧가루를 더해 매콤한 맛을 올렸어요. 우동면이 거의 다 삶아지면 건져 찬물에 헹궈둡니다. 안 헹궈..
블랙올리브 바질페스토 펜네 가끔은 소스로 승부를 보자 파스타를 먹을 땐 부재료를 풍성하게 넣어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소스와 면만 비비면 어쩐지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괜히 섭섭하거든요. 그런데 집에 가끔은 깔끔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소스가 착 붙어 조화로운 파스타의 매력에 푹 빠고 싶달까요. 그럴 때 잘 해먹는 게 바빌페스토 펜네예요. 바질패스토의 풍성한 맛과 향이 딴 고명을 필요로 하지 않거든요. 우선 펜네를 삶습니다. 펜네가 다 익으면 올리브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붓고 바징페스코를 넣고 비벼줍니다. 씹는 맛을 더하고 싶다면 블랙올리브 몇 알을 다지듯 썰어 넣어주세요. 소금으로 간을 더해주세요. 그릇에 담고 체다 치즈나 에멘탈 치즈 등을 갈아 올리세요. 어린잎채소가 있어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소시지 또띠아랩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 또띠아가 있으면 참 편리해요. 또띠아 랩을 만들거나 피자 도우로 활용해도 좋고 반 접어 퀘사디아를 만들어도 좋죠. 오늘은 두툼한 소시지가 있어 구운 소시지를 넣은 또띠아랩을 만들려고요. 먼저 냉동 또띠아를 기름 없는 프라이팬에 넣어 살짝 구워줍니다. 너무 많이 구우면 말 때 부서져버리니까 냉동 또띠아의 찬기를 가시고 밀 냄새를 날린다는기분으로 구우세요. 소시지는 칼집을 내고 잘 굽고요. 이제 또띠아 위에 각종 채소와 소시지, 치즈 등 넣고 싶은 걸 넣고 말면 끝인데요, 소시지가 두꺼워서 또띠아 2장을 사용해 말았어요. 소시지 위에 스테이크 소스 살짝 뿌려주고, 치즈도 갈어주었어요. 이제 돌돌 말아줍니다. 반 자르면 이래요. 꽤 근사한 소시지 또띠아랩이죠? 소시지가 두툼해사 또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