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도 든든하게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부볶음 _ 소박한 일식일찬 밥도둑 숨은 강자 많은 사람들이 유부를 고명으로 여깁니다. 우동에 주로 올라가는 고명이 유부니까요. 유부를 좀 즐긴다 해도 유부초밥 정도일 뿐, 어묵탕의 유부주머니만 해도 아주 가끔 먹는 별식이잖아요. 그런데 식당에서나 쓸 법한 슬라이스한 유부를 한 봉지 사면 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을 만들 수 있어요. 일명 유부볶음. 솜씨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죠. 만드는 법도 정말 간단해요. 1.슬라이스 유부에 팔팔 끓는 물을 부어 기름기를 빼고 체에 받쳐 물기도 뺍니다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하면 유부의 기름잡맛이 싹 없어집니다. 물은 전기포트로 끓여 더위를 최소화하세요. 2. 기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군 후 유부 넣고 덖어 수분을 날려줍니다..이 때 소금 조금 칩니다.. 간장연어덮밥 심플해서 더 좋다 덥습니다.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요. 요샌 정말 가급적 불을 쓰지 않고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를 찾게 돼요. 그렇다고 매식이나 배달음식으로 연명할 순 없죠. 그래서 찾은 메뉴 간장연어덮밥. 간장연어장과 양파, 대파만 있으면 준비 끝. 간장연어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법은 이전 피드를 참고하세요. 핵심만 말하면 물과 간장 비율 2대1. 청양고추 2~3개 넣고 팔팔 끓여 식힌 후 연어 하루 정도 담가놓으면 끝입니다. 이것도 귀찮다면 간장연어 한 통 사셔도 좋습니다. 자 이제 불 쓰지 않고 간장연어덮밥을 만들어볼게요. 햇반을 전자렌지에 돌린 후 간장연어 간장 두 스푼 넣고 살살 비벼 간합니다. 양파 반 개 잘게 썰어 찬물에 잠깐 담갔다 뺍니다. 양념된 밥 위에 채 썬 양파 올린 후 간장연.. 5분 빨간오뎅 날 더우니 냉털 후다닥 요새 날씨 정말 덥지 않나요? 가스렌지 쓰는 게 정말 고역이에요. 가스불까지 쓰면 더워도 너무 더워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안 해먹을 순 없으니 최대한 짧게, 간편하게 할 수밖에 없겠죠. 오늘은 냉장고를 털어 있는 재료로 5분 안에 해치우려고요. 냉동실에 국탕용 어묵이 있어 오늘은 어묵으로. 어묵탕 끓이면 불 오래 써야 하니까 물 적게 잡아도 되는 빨간오뎅 약식으로 해보겠어요. 작고 납작한 냄비에 물 200cc 정도 넣고 고춧가루 두 스푼, 간장 한 스푼 넣고 잘 섞은 후 파와 청양고추도 적당히 넣고 끓여줍니다. 비주얼보면 알겠지만, 파와 고추 모두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냉동해둔 겁니다. 양념이 끓으면 어묵을 넣고 어묵이 익을 동안만 익힙니다. 어묵은 금방 익어요. 빨간오뎅은 푹 퍼.. 부추듬뿍달걀말이_소박한 일식일찬 향긋하고 풍성한 맛 부추는 특유의 향과 질깃한 식감 때문에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달걀물에 섞어 달걀말이를 하거나 달걀전으로 부쳐주면 잘 먹습니다. 부추를 듬뿍 넣으면 달걀말이가 풍성해져서 어른들에겐 아주 매력적이고요. 자 부추듬뿍달걀말이 해볼까요. 달걀 4개에 소금 넉넉하게 치고 부추 반 줌 종종 잘게 썰어 넣어요. 쪽파 두세 줄도 종종 썰어 넣습니다. 달걀물과 부추, 쪽파를 잘 섞어줍니다. 달걀말이팬에 달걀물 얇게 둘러 반쯤 익었을 때 살살 말아주고, 다시 달걀물 부어 계속 말아주는 걸 반복하면 돼요. 채소를 넣은 달걀물은 두껍기 때문에 달걀물이 이미 만 달걀말이 밑으로 들어가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주세요. 사진으로 연속해서 보여드릴게요. 자 이렇게 두툼하고 폭신하고 향긋한 .. 들기름간장절편떡볶이 떡볶이보다 더 고급스러운 맛 엄마 택배 꾸러미에는 가끔 꽁꽁 언 절편이 들어있습니다. 떡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뽀얀색 절편은 예외예요. 말랑말랑할 땐 몇 가락도 먹을 수 있어요. 꽁꽁 언 절편은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죠. 오늘은 절편을 이용한 간장떡볶이를 해보겠습니다. 절편과 어묵은 비슷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너비 1cm 정도로 맞추고, 길이는 절편 길이에 맞춰주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 넉넉히 두르고 절편을 먼저 넣어 살짝 볶습니다. 절편에 들기름이 골고루 묻으면 간장 한 스푼 골고루 뿌려 볶습니다. 떡에 간장이 배면 어묵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이 과정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아요. 절편은 그만큼 빨리 부드러워지고 간도 잘 배거든요. 어묵이 충분히 따뜻.. 소라숙회비빔밥 때론 양념 맛으로 망원시장 수산물가게에서 소라를 삶아 파는 거에요. 한접시에 만원이면 괜찮다 싶어 한접시 샀는데, 맛이 너무 없어요. 그야말로 고무처럼 씹는 식감만 있을 뿐, 소라 특유의 향도 맛도 없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식재료를 버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맛이 없다면 양념 맛으로 먹기로 했어요. 비빔밥으로! 먼저 소라를 얇게 썰어 참기름과 간장 살짝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소라가 맛이 없으니 더 간과 향을 더한달까요. 그 뒤로는 너무 쉽습니다. 집에 있는 채소를 고루 담아주고, 밥도 담아줍니다. 냉장고에 양배추와 양상추가 있어 사용했고, 밑간한 소라와 밥도 얌전히 담아줍니다. 자 이제 비빔장 양념 올려 비벼먹으면 끝이에요. 소라숙회니까 초고추장 양념이 찰떡이죠. 과감히 비벼먹으.. 레베케제 샌드위치 두툼한 레베케제와 양상추의 조화 블루메쯔 파프리카 레베케제라는 햄을 처음 사보았어요. 꽤 두툼한 햄이네요. 레베케제는 독일 바이에른 지역의 햄으로 스팸의 원조라고 리 알려져 있대요. 그래서 부대찌개 등에 써도 좋다고 하는데 오늘은 샌드위치로 만들어서 친구 도시락으로 싸주려고 합니다. 저렇게 보이는 햄이 한 덩어리입니다. 꽤 크고 두툼해요. 두께도 약 1cm는 되는 것 같아요. 샌드위치 부가 재료로는 양상추를 듬뿍 쓰고, 이즈니 가염버터를 얇게 저미려고 해요. 버터를 두툼하게 넣기엔 너무 짜네요. 만들자마자 먹는 게 아난데다 레베케제 두께도 상당해서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식빵을 3장 쓰기로 했어요. 빵 한 장에 이즈니 가염버터 얇게 저며 고루 편 후 양상추를 충분히 올려줍니다. 다시 빵 한 쪽에 마요네.. 구운 양배추 혹은 양배추 스테이크 양배추의 재발견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배추 처치에 나섰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랄 것도 없지만, 그 맛은 깜짝 놀랄만큼 맛있어요! 이렇게 먹기 위해 양배추를 ㄸㅅ 살까 싶을 정도! 초초간단 레시피 공유합니다. 1. 오븐용 그릇 혹은 에어프라이어용 종이그릇 혹은 종이호일 두겹 깐 미니 오븐 트레이에 양배추 대충 2~3센티미터 정도로 두껍게 썰어 가지런히 펴세요. 2. 마늘편 듬뿍 사이사이 올리세요. (없으면 생략 가능. 다른 채소 있으면 적당히 넣어도 됩니다. 특히 방울토마토 추천해요) 3. 양배추를 비롯한 채소더미에 올리브유를 후루룩 뿌리고(내 경우 토마토절임의 올리브유와 토마토를 뿌림) 소금 찹찹찹 골고루 치고 통후추 후추후추 칩니다. 4. 미니오븐(온도 설정 따로 안 되는 오븐이에요)에서 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