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59)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즈 듬뿍 토마토 새우 파스타 가끔 생각나는 이 맛 평소엔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먹지 않아요. 떡볶이에도 라면에도 치즈를 넣는 걸 선호하지 않고요. 치즈는 샐러드나 샌드위치, 카나페 등으로만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꾸덕하고 고소한 치즈를 듬뿍 올린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감기로 며칠 호되게 앓은 후인 오늘이 바로 그 날입니다. 냄비 두 개로 조리 시작. 냄비 하나엔 물 가득 붓고 소금 좀 넣고 파스타를 삶고 다른 냄비엔 올리브유 두르고 다진 양파, 새우 등을 넣고 볶어줍니다. 새우가 거의 익으면 블랙올리브를 넣고 토마토소스를 넣고 끓입니다. 이번에 쓴 소스는 데체코 토마토 소스예요. 누구나 좋아할 무난한 맛입니다. 파스타 면이 거의 다 익으면 소스 냄비로 옮겨주세요. 파스타 면도 데체코 링귀니예요. 면이 살짝 .. 팔당오징어 오오 화끈한 매운맛 매운 걸 좋아해서 모든 볶음류는 맵기가 고르는 기준 중 하나예요. 팔당오징어가 맵다는 소문이 있어 사보았어요. 해동만 잘하면 조리법도 쉬워요. 기름 약간 두르고 중불에 3~5분 정도 볶으면 끝. (제품 레시피엔 물 약간 넣으라고 되어 있어요)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충분히 해동합니다. 오오 양념도 충분하고 오징어도 실하게 들었네요. 자, 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달군 후 팔당오징어를 넣고 중불에 볶습니다. 대파와 깻잎도 넣어줍니다. 그렇게 중불에 5분 정도 볶으면 촉촉한 오징어볶음 완성입니다. 양이 꽤 넉넉해요. 3인분까지는 몰라도 2인분은 되는 것같네요. 우선 절반 담아보았어요. 따끈한 밥 위에 올리면 무조건 맛있죠. 오오 매워요. 꽤 매워요. 매운데 깔끔하게 딱 떨어져서 밥과.. 리얼 왕유부초밥 서너 개만 먹어도 든든 요즘 유부초밥 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올리는 게 꽤 유행이잖아요. 군함말이처럼 큰데다 토핑에 따라 맛이 달라져 단조로울 수 있는 유부초밥 맛을 보완해주죠. 기존 유부초밥용 유부로 초밥을 만들어 토핑을 올리면 유부 크기 때문에 토핑이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토핑 듬뿍 유부초밥을 만들 수 있는 키트가 출시되었네요. 리얼 왕유부초밥이라는 브랜드예요. gs자체 상품인 것같아요. 구성은 이렇습니다. 3~4인분 구성에 왕유부 8개 소스 2개, 볶음채소 2개. 유부가 절반씩 소분되어 있지 않은 건 살짝 아쉽네요. 처음엔 유부가 달랑 8장인데 이게 과연 3~4인분이라고? 의구심도 있었어요. 어쨌거나 밥에 잘게 썰어 살짝 볶은소시지와 알밥용 단무지, 조미볶음을 넣고, 소.. 햄치즈 크루와상 샌드위치 더없이 달콤한 한 끼 크루와상은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 빵이잖아요. 결마다 버터향이 살아있고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도 너무 좋고요. 이런 크루와상으로 샌드위치를 만들면 더할 나위 없지요. 식빵이나 바게트, 치아바타로는 느낄 수 없는 버터리한 달큰함이 정말 좋아요.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크루와상 한 상자를 샀어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한두 시간 전에 꺼내두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걸로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크로와상을 반 가르고 양쪽에 크림치즈를 바릅니다. 한쪽에 하바티 치즈를 크로와상 모양대로 잘라서 놓습니다. 치즈 위에 샐러드 채소를 적당히 얹어주세요. 크로와상은 쉽게 젖으니 샐러드 채소 물기를 잘 빼는 것이 좋고, 채소에 소스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아요. 반대쪽에는.. 아티제 화이트롤 아티제의 명성, 이유있네 아티제 무화과롤을 먹어본 후, 아티제의 롤케이크가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이 정도의 롤케이크를 만드는 곳이라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롤은 어떨까 싶었거든요. 마침 친구가 맛있는 걸 보내주겠다기에 아티제 화이트롤을 골랐습니다. 아티제 화이트롤은 마켓컬리에서도 살 수 있어요. 케이스 예쁘죠? 아티제 무화과롤과 마찬가지로 얌전하고 고상한 종이상자입니다. 한 번 열어볼까요? 옆으로 미는 구조입니다. 상자 길이보다는 작은 화이트롤이 얌전히 들어있네요. 비닐을 벗기고 잘라보겠습니다. 새하얀 케이크 시트도 인상적이고, 케이크 시트 안에 듬뿍 들어있는 화이트크림도 인상적이네요. 요 한 조각으로는 성이 안찰 게 뻔하니 한 조각 더 잘라야겠어요. 와 크림이 더욱 많네요. 포크로 케이크.. 참나물김밥 나물 듬뿍 건강 김밥 김밥에는 햄, 맛살, 단무지, 어묵 등 가공식품이 많이 들어가서 칼로리가 높은 한국식 패스트푸드로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넣는 재료에 따라 맛과 질감, 영양까지 달라지는 무한변신의 메뉴이기도 해요. 오늘은 보기만 해도 초록초록한 참나물무침을 듬뿍 넣은 참나물김밥을 말아봅니다. 참나물무침은 물기가 많아서 밥에 최대한 닿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밥 위에 깻잎을 깔고 구운 어묵도 넓게 편 후 참나물무침을 듬뿍 넣습니다. 그 위로 여러 재료를 올려주세요. 오늘은 묵은지와 우엉까지 어른맛의 재료를 더했습니다. 맛살과 단무지도 빠지면 서운하죠. 자 잘 말아서 썰어줍니다. 넓게 편 어묵 덕분에 김밥이 살짝 나뭇잎 모양이 됐네요. 이렇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참나물김밥 완성입니다. 구운연근샐러드 따뜻하게 한 끼 든든 버터에 구운 연근을 좋아해요. 연근조림보다 훨씬 맛나요. 짜지 않으니 많이 먹을 수 있고요. 카레 등에 올려도 토핑으로 너무 좋죠. 오늘 비도 오고 날씨가 으슬으슬해서 따뜻한 게 생각나서 버터에 연근 구워 웜샐러드 먹으려고요. 먼저 버터 넉넉히 녹이고 연근을 구워주세요. 소금도 찹찹 치면 좋아요. 연근이 구워지는 동안 샐러드용 각종 채소 씻어 물기를 뺀 후 그릇에 담습니다. 이 샐러드 채소는 정말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가서 사온 건데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지만, 어쨌거나 먹어야죠. 하바티 치즈도 한 장 손으로 찢어 올려줍니다. 자 이제 구운 연근을 올려주고, 소스를 뿌리면 됩니다. 한국식 흑임자드레싱이나 들깨소스도 좋고 서양식 마요네즈 베이스의 소스도 좋아요.. 마이키친 부리또볼 닭고기 없는 편이 더 깔끔 마켓컬리에서 마감세일을 할 땐 평소 궁금했던 것을 사보는 편입니다. 오늘은 마이키친 부리또볼이에요. 부리또 재료를 갖가지 담아 섞어먹는 겁니다. 닭고기를 즐기지 않아서 맛은 궁금했지만 제값주곤 사지 않았거든요. 이렇게 위에는 채소와 소스, 콩 등이 가지런히 담겨있고요, 아래엔 양념된 밥과 닭고기가 있어요. 닭고기가 과연 꽤 푸짐하게 들었네요. 자 이대로 섞어 먹어도 되지만, 전 그릇에 예쁘게 담아 기분을 내어보았습니다. 닭고기가 식어서 내 입엔 더 맞지 않아 닭고기는 좀 뺐어요. 소스가 맛있더라고요. 이색적인 한 끼였어요.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