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59) 썸네일형 리스트형 꼬치주간 _ 망원동 맛집 코로나19 지나면 밤에 와야지 망리단길 초입에 있는 꼬치주간은 낮에는 식당, 밤에는 주점 개념인 곳이에요. 상호명처럼 밤에는 각종 꼬치와 어묵꼬치를 파는 곳이고요, 낮에는 식사 위주의 한그릇 음식을 주로 파는데 주력메뉴인 꼬치와 어묵을 활용해서 만듭니다. 식사 메뉴는 모두 1만원 균일가네요. 그 중 오뎅정식을 시켰어요. 밑반찬이 이렇게 깔리네요. 깔끔합니다. 오징어젓갈 나오는 게 좀 특이하네요. 오뎅정식은 밥과 오뎅탕이 나옵니다. 오뎅탕 양이 꽤 됩니다. 국물은 담백하고요, 오뎅 종류도 다양하고 쫄깃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베이컨대파꼬치를 굽지 않고 국물에 익혀 나오는 게 독특하네요. 느끼하거나 누린내나지 않고 맛이 깔끔합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주간메뉴로 가게 유리창에 붙어있던 옥수수새우가라아게.. 도리깨침 미니월남쌈 딱 1인분의 간편함 월남쌈을 좋아하지만 자주 먹진 못합니다. 혼자서는 월남쌈을 식당에서 사먹기가 만만찮은 양이잖아요. 친구랑 함께 가더라도 그 친구가 쌀국수를 먹고 싶어하면 또 시키기가 애매하죠. 직접 해먹는 것도 살짝 애매해요. 필요한 채소의 종류가 꽤 되잖아요. (그래야 맛있죠) 사서 남아 냉장고에서 지내다 버려지면 너무 아깝고요. 그런데 1인분 월남쌈 밀키트가 있더라고요. 너무너무 반가워서 바로 사보았어요. 도리깨침 미니월남쌈 밀키트인데요, 여덟가지 쌈재료와 소스 한 가지(땅콩소스), 라이스페이퍼 10장 구성입니다. 쌈재료 구성이 꽤 실하긴 해요. 이것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오늘은 맘먹고 월남쌈을 먹는 것이니 버터에 새우 굽고, 샐러드 채소도 추가했습니다. 자 이제 원하는 것 넣어 싸먹으면 됩니다. .. 튀긴어묵김밥 뜻밖의 고소함 어딘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유명김밥집 중 한곳에선 어묵과 맛살 등 김밥속재료를 튀기듯 구워 넣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묵을 튀겨 김밥에 넣어보가로 했어요. 작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어묵 한 장 네 조각으로 길게 잘라 앞뒤로 튀긴 후 키친타월에 두어 기른을 뺍니다. 자 이제 김밥을 싸면 되죠. 양념한 밥을 김에 잘 편 후 깻잎을 놓고 맛살과 튀긴 어묵을 듬뿍 넣습니다. 그 위로 무장아찌무침, 우엉, 오이, 단무지 등을 잘 펴서 놓습니다. 자 이제 돌돌 말아 썰면 끝입니다. 기름에 튀겨 느끼할까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튀긴어묵응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더라고요. 은근한 맛이 있어요. 기회된다면 어묵을 튀겨서 김밥에 넣어보세요. 양념두부구이 두부와 에어프라이어의 만남 요새 SNS 등에서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두부를 구워먹는 게 유행이더라고요. 새송이버섯버터구이에 쓴 양념간장이 좀 남아있기도 해서 이 간장을 활용해 두부를 구워먹어보았습니다. 우선 두부의 물기를 빼고 종이타월 위에 놓은 후 양쪽으로 칼집을 냅니다. 두부 바닥까지 자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남아있는 양념간장은 간장+고춧가루+청양고추+대파 흰부분을 종종 썰어 만든 것이었는데요, 여기에 참기름을 약간 넣어 섞은 후 두부에 잘 발라줍니다. 칼집 사이사이까지 양념이 배도록 한 후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째 넣고 200도에 20분 구워주세요. 이 때 대파나 청양고추 등은 되도록 두부 표면이 아닌 칼집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특히 대파가 타지 않아요. 자 이제 완성입니다. .. 홍대 미미네 국물떡볶이 매운맛 그 때 그맛은 안나지만 한때 미미네 떡볶이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넉넉한 국물떡볶이도 그렇고 곁들여먹는 튀김도 너무 맛있었거든요. 미미네 떡볶이는 엄청 유명해져서 홍대 주차장 쪽에 단독건물도 서더니 이렇게 밀키트도 나온지 오래죠. 서교동에 있다가 단독건물로 확장한 곳에도 몇 번 갔는데, 그 때 그맛이 아니어서 살짝 실망했어요.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미미네 떡볶이 밀키트를 가끔 사곤 합니다. 그 때 그맛은 안나지만 옛정이랄까요. 밀떡과 양념장, 어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미미네 떡볶이 조리법의 특징이라면 냄비를 큰 걸 쓰라고 강조하는 것(떡이 많이 부풀거든요)과 국물을 오래 졸이지 말라는 거에요. 깔끔한 국물맛이 탁해진다면서. 그점만 주의하면 됩니다. 물 450cc에 양념장 풀고 떡.. 새송이버섯버터간장구이_소박한 일식일찬 두툼한 한 입의 매력 새송이버섯은 비교적 저렴해서 각종 찌개에도 두루 쓰이고 전으로 굽거나 볶아먹는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데요, 향이 적은 것이 장점이자 약점이죠. 그런데 새송이버섯을 버터에 구워 양념간장 입히듯 잠깐 졸여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요리유튜버들이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서 내식대로 간단히 만들어보았어요. 새송이버섯 밑둥을 자른 후 서너토막 내서 앞뒤 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 프라이팬에 버터 듬뿍 녹여 새송이버섯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프라이팬 한쪽에 양년간장 한스푼 넣어 살짝 데운 후 새송이버섯에 양념을 입히듯 섞어줍니다. 이 양념간장은 솥밥 비빔용으로 만들어둔 건데요, 간장 고춧가루 청양고추 대파 흰 부분을 섞은 거예요. 칼집 사이사이로 양념이 배면 끝입니다. 자 이렇게 완성. 양념간장.. 샘표 가락우동 우동보다는 국수 덥다 덥다 했는데 어느새 가을이 오나봐요. 아침 저녁으로는 꽤 선선한 바람이 불어요. 뜨뜻한 국물이 생각나고요. 그래서 사보았어요. 샘표 가락우동. 가락우동이라는 것에 혹했지요. 어쩐지 그리운 느낌이랄까요. 완행열차를 기다리며 먹던 맛이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레트로 감성이 좋네요. 라면처럼 바로 끓여먹으면 되는 것도 간편해서 좋고요. 구성은 간단하네요. 면과 스프. 끓이는 법은 라면과 비슷한데요, 라면보다 물을 더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650cc 물 끓으면 면과 스프 넣고 5분 끓이면 돼요. 국수 면발이라 그런지 거품이 좀 많이 나네요. 면도 우동면이라기보다는 국수예요. (이 부분은 살짝 실망) 자 이제 완성입니다. 아주 특출난 맛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간편하게 잔치국수 먹고 싶을 .. 녹색지대_망원동 맛집 초록초록 맛있는 샐러드 한 접시 망원시장 가기 전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녹색지대라는 샐러드 전문 레스토랑이 있어요. 마리오파스타 맞은편이라고 해도 무방해요. 생긴 지 오래 되진 않았는데 꽤 괜찮은 한 접시를 내더라고요. 요즘은 야외테이블에서 먹기 정말 좋은 날씨잖아요. 첫 방문이라 실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내 테이블에서 본 바깥풍경이에요. 흔하지만 정겨운 동네골목이죠. 이곳의 좋은 점은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어 고즈넉한 오후에도 조용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생맥주를 판다는 거예요. 그것도 꽤 저렴한 가격인 3500원에 한 잔 마실 수 있어 아주 반가웠답니다. 내가 시킨 샐러드는 연어아보카드샐러드였어요. 꽤 실하죠. 큐브 형태로 자른 연어는 도톰하고, 아보카도에 달걀, 채소에 견과류, ..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