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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이 떡볶이 더매운맛 갓 뽑은 밀떡의 매력 청주에서 유명하다는 은영이 떡볶이를 사보았어요. 당일 뽑은 밀떡을 보내준다고 해서 맛이 궁금했거든요 별다른 포장 없이 이렇게 왔어요. 떡과 어묵이 함께 진공포장되어 있고 분말로 된 양념이 따로 왔어요. 만드는 법을 이렇게 한 장 짜리 카드로 넣어두었네요. 만드는 법은 쉬워서 금방 했어요. 물 450cc에 양념 스프를 넣고 떡과 어묵을 넣은 뒤 강불에서 4~5분 정도 끓입니다. 대파 종종 썰어주었고요. 밀떡이 오동통하게 부풀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여 2~3분, 혹은 국물 기호에 맞게 졸여주면 됩니다. 자 이렇게 밀떡볶이 완성. 떡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적당한 두께감과 호들호들한 탄력, 양념이 잘 밴 쫄깃함까지 이런 밀떡 정말 오랜만입니다. 매운 정도는 네가지였는데, 나는 더매운맛을 골..
서글렁탕 참숯 훈연 소스삼겹살 그맛이 아닙니다 여의도의 삼겹살집 서글렁탕은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사회 초년병 시절, 직장이 여의도여서 서글렁탕에 자주 갔었거든요. 서글렁탕이 다른 고깃집보다 좋았던 건 그집의 양념항아리 때문이었어요. 그저 불판에 구워 기름장에 찍어먹는 삼겹살이 아니고 간장 양념장에 삼겹살을 한 번 담갔다 빼서 구워먹는 곳이었어요. 생고기보다 양념육이 훨씬 맛있고 먹기 편했기에 회식 장소가 서글렁탕으로 잡히면 괜히 기분이 좋았죠. 좋아하던 서글렁탕이었지만 회사를 옮긴 후론 한 번도 간 적이 없어요. 그렇게 추억의 맛집으로 지금도 기억하는 서글렁탕의 양념삼겹살이 냉동 밀키트로 출시되었더군요. 삼겹살치곤 꽤 비싼 가격이었지만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어요. 서글렁탕이니까요. 서글렁탕 참숯 훈연 소스삼겹살. 어? 그런데 국산 삼..
표고버섯볶음_ 소박한일식일찬 손쉽게 만드는 고급 반찬 냉동실 한켠에는 엄마 김치택배에 딸려 온 마른 표고버섯 몇 개가 언제나 있습니다. 불리기가 귀찮아 안 해먹고 방치해두지만, 가끔 반찬이 하나도 없을 땐 주섬주섬 꺼내면 또 얼마나 요긴한지 몰라요. 생각났을 때 표고버섯을 꺼내 물에 담가 불려둡니다. 불리는 데 최소한 서너 시간은 필요해요. 버섯이 말랑말랑하게 불려졌다면 갓 부분만 떼서 종종 썰어 물기를 꼭 짜줍니다. (여기까지 사진이 없어요. 하도 당연해서 사진 찍는 걸 까먹었어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종종 썬 양파 반 개를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가 반쯤 익으면 표고버섯을 넣고 함께 볶습니다. 간은 간장으로 해도 되고 간장과 굴소스를 섞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으로만 하는 게 표고버섯 향을 해치지 않아서 좋아해..
참치옥수수전 고소하고 달큰한 맛 반찬 없을 때 후다닥 할 수 있는 전 요리로 참치옥수수전이 있어요. 어느 집이나 참치 캔, 옥수수 캔 정도는 늘 있으니까요. 만드는 법은 정말 쉽지만 맛이 좋아서 노력 대비 효과좋은 반찬이기도 합니다. 우선 기름 뺀 참치와 국물을 따라낸 옥수수, 잘게 다진 양파를 한 번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소금을 약간 치고 달걀 하나 깨넣고 잘 버무리며 섞어줍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한 숟가락씩 반죽을 떠서 잘 펴줍니다. 한 면이 익으면 잘 뒤집어서 반댓쪽 면도 익히면 끝입니다. 참치도 옥수수도 이미 익은 것이기 때문에 달걀이 익으면 끝이라 조리 시간도 정말 짧아요. 고소하면서도 달큰한 참치옥수수전, 간장이나케첩에 찍어 먹으면 훌륭한 밥반찬이 됩니다.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좋아요.
다담바지락순두부찌개 바지락 없어도 바지락 맛이 나네 순두부찌개는 여간해선 파는 맛이 잘 안 나요. 그래도 시판 순두부찌개 양념을 활용하면 후루룩 쉽게 끓일 수 있어 좋죠. 오늘은 다담 바지락순두부찌개 양념을 사용했어요. 일단 물에 양념을 풀고 양념이 팔팔 끓으면 양파를 썰어넣고 청양고추도 하나 종종 썰어넣은 후 순두부 한 봉지를 풍덩 넣습니다. 그렇게 3분 정도 끓인 후 순두부는 숟가락으로 적당한 크기로 폭폭 잘라준 후, 대파 종종 썬 것을 넣고 한쪽에 달걀도 퐁당 깨넣습니다. (팽이버섯 넣을까 하다가 냄비가 가득찼기에 넣지 않았어요) 또 3분 정도 보글보글 끓이면 순두부찌개 완성입니다. 바지락살이 눈에 띄거나 하진 않지만 시원한 맛이 있어서 간편하게 한 끼 뚝딱하기 참 좋아요!
메밀부추전 메밀과 부추의 조화 요즘 메밀부침가루도 나오더군요. 메밀전 은근히 비싸기도 해서 집에서 해먹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사보았어요. 메밀전 반죽은 살짝 묽은 것이 좋아 가루와 물의 비율을 대략 1대2 정도로 했어요. 여기에 부추와 청양고추 양파를 종종 썰어 잘 섞어줍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잘 편 후 반죽을 떠서 살살 펴줍니다. 한 면이 완전히 익으면 뒤집어서 노릇하게 익히면 돼요. 밀가루부침개에 비해 찰기가 없어서 뒤집을 때 살짝 주의가 필요해요. 자 이렇게 슴슴하고 부드러운 메밀부추전 완성입니다. 맛이 괜찮은걸요.
묵은지포두부말이밥 단순한 재료 깊은 맛 오늘은 포두부를 더한 묵은지쌈밥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도 더하고 고소한 맛을 더하기에도 좋거든요. 김치와 두부가 잘 어울리는 건 두부김치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먼저 묵은지 양념을 털어내고 물에 잘 씻은 후 물기를 잘 빼줍니다. 김발 위에 묵은지를 살짝씩 겹치며 넓게 펴세요. 요것이 포두부인데요, 물기를 살짝 제거한 후 묵은지 위에 놓습니다. 이제 포두부 위에 밥을 올립니다. 밥은 참기름 혹은 들기름을 넣고 살살 섞어주면 더 고소해요. 나는 혼합잡곡밥을 썼어요. 씹히는 맛이 좋거든요. 자 이제 김밥 말듯 조심스럽게 말아 김발로 꾹꾹 눌러서 모양을 잡은 후 잠시 두었다가 살살 자르면 끝입이다. 별 것 아닌 재료가 서로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답니다. 포두부가 있다면..
맵맵고칼칼한 고래바 밀떡볶이 쌀떡보다 더 나은 걸? 고래바는 원래 통통한 가래떡, 쌀떡볶이가 먼저 나왔어요. 먹어보니 나쁘지 않아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최근 밀떡볶이를 런칭했더라고요. 맵맵고칼칼한 고래바 밀떡볶이라고 이름 지었기에, 매운 거로구나 싶어 바로 사보았어요. 구성품은 밀떡과 어묵이 함께 포장되어 있고, 떡볶이 소스가 스프 형태로 두 개가 있어요. 아마 매운맛을 조절하라는 뜻인 것같아요. 당연히 스프 두 개 다 넣고 떡볶이를 만들었어요. 떡볶이 만드는 과정은 똑같습니다. 양념이 끓으면 떡과 어묵을 넣고 익혀주면 끝이죠. 깻잎과 청양고추가 있어 추가로 넣어보았어요. 자 이렇게 완성인데요, 밀떡이 상당히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 마음에 듭니다. 제품명처럼 상당히 칼칼한데 개운한 매운맛이라 좋아요. 고래바 쌀떡볶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