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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어묵조림_ 소박한 일식일찬 옛날 어묵의 투박한 매력 여러가지 종류의 어묵이 한 번에 들어있는 걸 한 봉지 샀는데 무려 1킬로그램이네요. 이럴 땐 넉넉하게 양념 써서 어묵조림응 해두면 밑반찬으로 좋죠. 살짝 맛을 보니 밀가루가 넉넉히 들어간 옛날식 어묵이라서 뜨거운 물에 잠깐 튀겨 잡맛과 기름기를 뺐어요. 한입 크기 어묵과 봉어묵에 양념을 넉넉히 넣습니다. 양념장은 매운고춧가루와 고추장, 진간장과 액젓 약간을 넣고 참기름을 더했어요. 자 양념이 바글바글 끓으면 청양고추 두 개도 종종 썰어넣고요. 대파도 종종 썰어 넣어줍니다. 양념이 자작자작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살짝 밀도높게 씹히는 것이 또 투박하지만 매력적입니다.
오징어부추전 오징어 다리만 넣어도 최고 반건오징어는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전부칠 때 조금씩 넣으면 맛이 확 살거든요. 특히 오징어 다리를 먹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요렇게 종종 썰어 전 구우면 좋아요. 부추에 부침가루 살짝 넣고 반건오징어 종종 썰어 섞어줍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반죽 둠뿍 떠서 동그랗게 펴주세요.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면 끝. 간단하게 만든 오징어부추전! 해물부추전이 부럽지 않아요.
햄치즈샐러드김밥 고소하고 아삭하고 짭조름해 햄치즈김밥은 어른들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김밥인데요, 이번엔 여기에 상큼함을 더해주려고 해요 바로 홀그레인머스타드로 버무란 오이크래미샐러드예요.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해요. 오이는 씨 빼고 얇게 썰어 소금에 잠깐 절여 꼭 짜고 크래미는 결대로 찢습니다. 둘을 잘 섞고 홀그레인머스타드 넣고 버무리면 됩니다. 자 이제 김밥을 말면 되는데요, 아무래도 샐러드가 축축하니까 김 반장을 더 써서 올리려고요. 김 위에 양념한 밥을 잘 펴고 그 위에 다시 김 반 장을 깐 후 치즈 두 장 반 촘촘하게 놓습나다. 그 위로 무장아찌와 오이크래미샐러드를 듬뿍 올립니다. 자 그 위로 햄을 덮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건 존쿡델리미트 캐나디언 베이컨이에요. 자 이제 잘 말아줍니다. 치즈의 고소한 맛과 햄의 ..
구운파프리카를 넣은 커리 파프리카를 구우면 맛이 10배 지인이 파프리카를 구워 커리에 넣으면 맛있다고 해서 해보았어요. 에어프라이이어 180도에 파프리카 2개 15분 구웠습니다. 먹음직스럽죠? 파프리카가 따뜻할 때 겉껍질을 벗겨둡니다. 자 이제 다른 과정은 커리 만드는 것과 같아요. 내 경우 양파를 층분히 볶은 후 감자를 넣고 볶습니다. 자 이제 물을 붓고 끓입니다. 이 때 구운 파프리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어줍니다. 냉동새우도 몇 마리 추가했어요. 자 이렇게 물이 끓으면 커리 가루를 넣고 잘 풉니다. 이번에 쓴 커리분말은 티아시아 마살라커리입니다. 자 이제 뭉근하게 끓이면 끝이에요.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죠? 근데 맛은 상상 이상이에요. 구운 파프리카가 이렇게 달고 깊은 맛을 내는군요. 파프리카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먹지..
고메 풍미가득한 중화짜장 살짝 아쉬운 면과 짜장 고메 시리즈는 일정 수준의 맛을 내기에 짜장면도 사보았어요. 고메 풍미가득한 중화짜장입니다. 2인분이 들어있고요, 1인분 구성은 이래요. 냉동면과 고명이 함께 들어있고, 소스가 따로 있어요. 조리법은 보통 짜장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조리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600cc 물을 끓여 원물고명이 아래로 가게 놓고 2분 30초간 끓입니다. 물 50cc를 남기고 따른 후 소스를 붓고 1분 30초 볶습니다. 소스도 얼어있으니 면 끓이는 동안 소스를 따뜻한 물에 담가 살짝 데워두는 게 좋아요. 자 이제 완성입니다. 양파와 감자, 양배추, 돼지고기가 고명으로 들어있는데 딱히 두드러지지 않아요. 면과 소스 둘 다 살짝 아쉬워요. 면은 쫄깃한 맛이 부족하고 소스는 짜장 풍미가 덜합니..
유부시래기나물볶음_소박한 일식일찬 은은하고 은근한 맛 겨울이라고 신선한 채소가 없는 것도 아닌데, 또 겨울이면 묵은 나물이나 시래기가 그렇게 맛있어요. 무청시래기는 된장에 지져도 맛있지만 볶아도 정말 맛나는 반찬입니다. 우선 삶은 무청시래기를 사서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살살 볶은 후 물기 꼭 짠 시래기를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더해요. 나는 달래간장이 있어서 그걸 넣어 간을 했어요. 시래기가 부드러워지면 통깨를 뿌리면 끝입니다. 자 이렇게 시래기나물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좀 더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여기에 채썬 유부를 넉넉하게 넣고 볶아보세요. 유부 간은 국간장으로 해도 되고 굴소스 약간 더해도 좋아요. 자 이렇게 유부시래기나물볶음 완성입니다. 은근하고..
가미우동 슴슴한데 자꾸 생각나요 홍대 근처 마포평생학습관 근처에도 숨은 맛집이 꽤 있는데요, 그중 가미우동은 점포의 들고남이 심한 홍대 상권에서도 꽤 오래 자리잡고 있는 우동집입니다. 소스에 찍어먹는 우동도 함께 팔아서 인기가 좋지요. 그러나 전 언제나 국물 후루룩 마실 수 있는 따뜻한 가께우동을 시킵니다. 기본 우동은 아주 심플해요. 튀김부스러기와 찐어묵 하나, 대파 약간을고명으로 올린, 국물도 상당히 맑은 우동입니다. 혹 우동으로 살짝 부족하다 생각한다면 튀김을 추가해도 좋아요. 닭튀김, 새우튀김, 쯔구아(구멍 뚫린 아묵)튀김 등 다양한 튀김을 고를 수 있어요. 나는 새우튀김 하나와 쯔구아튀김을 시켰습니다. 후추소금이 함께 니와요. 간장이 아닌 게 특색있지요. 깔끔하게 입안에 남은 기름 맛을 정리해주는 효과가..
원테이블 홍미단 떡볶이 도톰한 쌀떡의 매력 오늘의 새로운 떡볶이 밀키트는 원테이블(1TABLE) 홍미단 떡볶이입니다. 도톰한 쌀떡을 내세우고 있네요. 구성품은 쌀떡과 어묵, 양념입니다. 포장지 그림처럼 튀김부스러기가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괜히 살짝 아쉬웠어요.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쌀떡은 찬물에 10분 담가 해동한 뒤 한 번 헹구고, 물 180cc에 떡과 어묵 소스를 넣고 5분 정도 팔팔 끓이면 된대요. 떡을 해동하는 동안 양념 먼저 잘 풀어두고 어묵과 쌀떡도 넣어 끓였어요. 대파도 종종 썰어 추가했어요. 그렇게 끓이면서 떡의 익은 정도를 살폈는데요, 7분 정도는 끓여야 하겠더라고요. 화구 차이가 있겠지만요. 자 이렇게 떡볶이 완성입니다. 떡 먼저 먹어보았는데요, 쌀떡이 너무 가늘면 쌀떡의 매력이 덜하고 가래떡처럼 굵으면..